알라딘 중고매장

미리보기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인천구월점] 서가 단면도
(0)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의 팬데믹 동안 우리가 가장 원했던 것은 무엇일까? 바로 ‘연결’과 ‘여행’일 것이다. 비행기를 타고 낯선 곳으로 떠나고 싶다는 갈증이 점점 커지는 지금, 이 목마름을 해소해줄 〈킨포크〉의 여행 에세이 한국어판이 드디어 정식 출간됐다.

〈킨포크〉의 편집장 존 번스와 킨포크 팀은 ‘소통과 느림의 미학’으로 요약되는 킨포크 스타일의 전파자다. 《킨포크 테이블》과 《킨포크 가든》에 이어 이번에는 ‘여행’을 주제로 우리와 세계를 하나로 이어준다. 6대륙 27개 나라를 방문해 각각의 지역에서 자신만의 삶을 가꾸는 작가, 요리사, 뮤지션 등 다양한 이들을 만나고 그들이 소개하는 세상 속으로 우리를 가만히 이끈다.

킨포크만의 시선으로 담아낸 세상 구석구석의 이야기는 ‘여행의 클리셰’를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감각을 선물한다. 고딕과 오스만 양식이 가득한 파리에서 포스트모던 건축물을 짓는 건축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거나, 사막 이미지가 강렬한 세네갈에서 패션 디자이너를 만나 그가 말하는 패션 철학에 귀를 기울여보는 식이다.

첫문장
당신이 어디에 사느냐에 따라 이 책에서 소개한 목적지가 멀게 느껴지기도, 가깝게 느껴지기도 할 것이다.

: 이젠 어딜 가도 비슷해 보여,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잠시 공감하기도 했다. 그리고 깨달았다. 그건 내가 어딜 가도 같은 스타벅스에 들어가고 같은 디자인의 호텔 체인에 숙박했기 때문이었다. 다른 시선, 깊은 시선을 가지기 위해서는 느리고 정성스러운 마음이 필요하다. 우리는 여행지에서 신비로운 뒷골목을 만나고 싶어 하지만 그 입구는 간단히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 책에는 여행자들의 귀한 뒷골목과 마음이 있다. 겨울에 노르웨이에서 기차를 타면 어떤 기분인지, 런던에서 새를 본다는 것은 어떤 일인지, 윤리적인 여행은 무엇인지, 결국 우리는 왜 여행을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압도적인 사진들.
: 나는 20대에 배낭을 메고 유럽으로 자유 여행을 떠날 수 있었던 한반도 최초의 세대에 속한다. 당시의 여행이란 짧은 시간에 많은 곳을 다니는, 일종의 운동 경기와 같았다. 여행에서 만나는 모든 것들은 그저 스쳐 지나가는 과정일 뿐이었다. 이제는 세상도, 나도 달라졌다. 여행은 머무는 것이다. 장소와 사람, 행위 모두가 머무는 대상이 된다. 잠시나마 그곳의 일부가 되어 바라보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지구상 어디를 가든 마치 그곳에 살고 있는 듯 안에서 밖을 보는 여행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최근작 :<킨포크 아일랜드>,<킨포크 트래블>,<킨포크 가든> … 총 118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제주어로 읽는 안데르센 동화>,<사임당>,<우리 결혼했어요!> … 총 359종 (모두보기)
SNS ://instagram.com/h_translator_sunhee
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