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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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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전구는 1962년 설립 이래 60년간 백열전구를 만들어 왔다. 그 사이 백열전구는 아날로그를 상징하는 물건이 됐지만, 그들이 처음 전구를 만들었을 때 그들은 스타트업이었고 지금도 여전히 스타트업이다. 60년 만에 만난 일광전구는 전구 회사에서 조명 기구 회사로 피보팅하고 있었다.

그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조명 기구 회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공유했지만, 속도와 방법은 저마다 달랐다. 의견은 분분했고 자주 부딪혔다. 정제되지 않은 아날로그의 생기가 있었다. 신뢰 속에서 의견을 자유롭게 말하고, 충돌하고, 해법을 찾고, 실행하고, 이 과정을 반복한다. 이보다 더 스타트업다운 곳이 드물다.

60년 된 회사인데 6개월 후 모습을 짐작하기 어렵다. 몇백 원짜리 전구를 팔면서 그 옆에서 몇십만 원짜리 조명을 함께 판다. 고집스럽지만 기회를 포착하면 민첩하게 방향을 바꾸고, 다시 고집스럽게 이어 간다. 일광전구의 헤리티지는 60년 역사에 있지 않다. 치열하게 부딪는 지금 여기에 있다.

들어가며
라이트: 일광전구는 어떻게 시작됐나
리브랜딩: 리브랜딩은 어떻게 진행됐나
제품: 제품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디자인: 제품은 어떻게 디자인되나
마케팅: 일광전구는 어떻게 소통하나
마치며
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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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일보 2022년 12월 17일자 '한줄읽기'

최근작 :<일광전구 : 빛을 만들다>
소개 :curated by bkjn은 북저널리즘이 만드는 브랜드 인터뷰 시리즈다. 좋은 물건을 엄선하고, 물건을 만든 사람의 이야기를 전한다. 북저널리즘은 2017년 서울에서 출판물로 시작해 디지털, 정기 구독, 커뮤니티, 오프라인으로 미디어 경험을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