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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신내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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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서 청소년문학 12권. 어지혜, 어지원 자매에게 갑자기 큰 위기가 닥쳐온다. 아빠는 사업에 실패하자 어느 날 갑자기 종적을 감추었고 하루가 멀다 하고 빚쟁이들이 집에 쳐들어오자 자매와 엄마는 빚쟁이들을 피해 할아버지가 살던 동네로 이사를 간다. 빚을 갚기 위해 할아버지는 힘든 몸을 이끌고 폐지를 주우러 다니고, 결혼 전 직장 생활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던 엄마는 새벽까지 식당에서 일을 한다.

이사를 가고 얼마 후 싱숭생숭한 마음으로 두물머리로 사진을 찍으러 산책을 나갔던 ‘지원’은 키도 훤칠하고 얼굴도 잘생긴 ‘찬혁’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다. 아무 것에도 맘 붙일 데가 없던 ‘지원’은 ‘찬혁’의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하며 혼자 마음을 키워 간다. 그러면서도 자신보다 예쁜 언니 ‘지혜’가 ‘찬혁’을 만나게 되면 언니에게 그를 뺏길 것 같아 늘 노심초사하며 그의 존재를 꽁꽁 숨기는데….

-프롤로그
-사랑을 싸랑한 거야
-에필로그
-『사랑을 싸랑한 거야』창작 노트

첫문장
"날 위한 반지를 만들되, 큰 전쟁에서 이겨 환호할 대도 교만하지 않게 하며, 큰 절망에 빠져 낙심할 때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는 글귀를 새겨 넣어라!"라고 이스라엘의 다윗 왕이 반지 세공사에게 지시하였다.

박상률 (시인, 청소년문학가)
: 이 세상에 아이들만의 문제는 없다는 게 평소의 지론이다. 집안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빠지면 아이들의 삶이 그전처럼 평탄하게 유지될 수 있을까? 부모가 이혼하면 아이들이 혼란을 겪지 않고 부모 사정을 다 이해할 수 있을까? 절대로 그렇지도 않고, 그럴 수도 없다! 그런데도 그간에 나온 동화나 청소년소설에서는 아이들이 다 이해하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미덕 내지는 미담’을 주로 그렸다. 많은 작가들이 ‘눈 가리고 아웅 한’ 셈이다.
정미 작가의 장편소설 『사랑을 싸랑한 거야』는 경제적인 문제로 무너진 가정의 자매 이야기이다.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하자 가장은 몸을 숨긴다. 사채업자의 시달림은 남은 식구인 엄마와 자매가 감당해야 한다. 어제까지 평범하기 짝이 없던 가정이 무너지자 모두 돈을 벌기 위해 저마다 애를 쓴다. 자매는 첫사랑에 기대기도 하고, 로또 당첨에 온몸을 건다. 그 과정에서 ‘독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독한 이야기, 어쩌면 우리 모두가 외면하고 싶은 우리 시대의 자화상인지도 모른다. 작가는 ‘아직 어둠이 짙다’면서 작가의 동화『이대로도 괜찮아』에서처럼, ‘아무리 아름다운 풍경이라도 마음 아픈 일까지 다 덮어줄 수 없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나아가 사랑의 신비로움으로 인간들은 계속 살아나가는 것이라며, 악천후의 지금을 뜨겁게 노래하라고 한다. 결국은 ‘이 또한 지나가리라’며 ‘지겹도록 앞날이 창창한’ 청소년 자매에게 응원을 보낸다.

“맘 붙일 데가 없을 때 하는 사랑은
자기의 감정인 사랑을 싸랑하는 거래….
사실은 의지하고 싶었던 건지도 몰라.
사랑이라기보다는, 따뜻한 위로를 소원했던 거.”


어지혜, 어지원 자매에게 갑자기 큰 위기가 닥쳐온다. 아빠는 사업에 실패하자 어느 날 갑자기 종적을 감추었고 하루가 멀다 하고 빚쟁이들이 집에 쳐들어오자 자매와 엄마는 빚쟁이들을 피해 할아버지가 살던 동네로 이사를 간다. 빚을 갚기 위해 할아버지는 힘든 몸을 이끌고 폐지를 주우러 다니고, 결혼 전 직장 생활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던 엄마는 새벽까지 식당에서 일을 한다.
이사를 가고 얼마 후 싱숭생숭한 마음으로 두물머리로 사진을 찍으러 산책을 나갔던 ‘지원’은 키도 훤칠하고 얼굴도 잘생긴 ‘찬혁’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다. 아무 것에도 맘 붙일 데가 없던 ‘지원’은 ‘찬혁’의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하며 혼자 마음을 키워 간다. 그러면서도 자신보다 예쁜 언니 ‘지혜’가 ‘찬혁’을 만나게 되면 언니에게 그를 뺏길 것 같아 늘 노심초사하며 그의 존재를 꽁꽁 숨긴다.
빚쟁이들이 언제 또 찾아올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 때문에 자매는 거주지가 들통날까봐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하고 학업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하루빨리 빚을 갚아야만 한다는 압박감으로 괴로워하던 자매는 머리를 굴려보다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빚을 갚으려면 ‘로또 1등 당첨’밖에 없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데 당장 로또를 살 돈도 없고 미성년자라는 신분 때문에 로또 복권을 사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실망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언니 ‘지혜’에게 마음을 빼앗긴 사채업자 ‘강철’이 나타나 달콤한 제안을 해온다. 노래주점에서 노래를 부르고 손님들 비위만 잘 맞춰주면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아르바이트를 시켜주겠다고 한 것. 지금 신분으로 할 수 있는 건 이것밖에 없다고 생각한 ‘지혜’는 며칠을 고민하다가 엄마에게 말하지 않고 제안을 받아들인다. 이를 보다 못한 동생 ‘지원’은 무섭고 두려워할 언니를 위해 노래주점에 같이 가서 청소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그렇게 힘겹게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 돈을 몽땅 내밀며 ‘지원’은 ‘강철’에게 로또 복권을 사 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로또 1등 당첨’이라는 일확천금의 꿈은 애초에 물거품이 되고 말았고, 노래주점은 자매에게 결코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었다. ‘강철’은 언니 ‘지혜’에게 푹 빠져 급기야 자신의 여자친구가 되어 달라며 협박을 했고 그게 잘 통하지 않자 동생 ‘지원’에게까지 협박을 하며 두물머리로 데려간다.
‘지원’은 술에 취한 ‘강철’과 몸싸움을 하다가 얼떨결에 그를 강물 아래로 밀어버렸고 ‘지원’은 넋이 나가 자살 시도를 한다. 이를 친구 ‘찬진’이 목격하고 구해준다. 그 후 지원은 새 삶을 살게 된 것에 감사함을 느끼고 열심히 살려고 마음먹는다.
문득 지난 일을 돌이켜보던 ‘지원’은 노래주점에서 ‘찬혁’을 보고 겁을 먹었던 자신을 발견한다. 노래주점 주인의...

최근작 :<우리가 우리를 스쳐 갈 때>,<사랑을 싸랑한 거야>,<까불이 걸스> … 총 8종 (모두보기)
소개 :고려대학교 인문정보대학원 문예창작학 전공
2005년 무등일보 신춘문예 당선
2009년 아테나아동문학상 대상 수상
2013년 경기도문학상 아동소설 부문, 양평예술대상
2018년 한국문학비평가회 작가상 및 창작지원금 다수 수혜
시집 『개미는 시동을 끄지 않는다』
『우리가 우리를 스쳐 갈 때』
장편동화 『이대로도 괜찮아』 『공룡 때문이야!』 『까불이 걸스』
청소년장편소설 『사랑을 싸랑한 거야』 『마음먹다』(공저) 등

정미 (지은이)의 말
“사는 게 이렇게 힘든데 사람들은 왜?
어떻게 계속 살아왔고 살아가는 걸까요?”
아우성치는 그대들에게, “이 또한 지나가리라!”


사람들이 힘들다고 아우성치면서도 삶을 계속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루가 천년의 무게로 느껴질 때, ‘사랑의 힘’을 생각했다. 누군가를 사랑하기에는 서툰 나이지만, 다른 사람을 순수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때가 청소년 시기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어른이 된 뒤에도 누구나 청춘기의 사랑을 보물처럼 안고 평생을 사는 것 같다. 첫사랑이라는 껌을 질겅질겅 씹으며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 인생은 실전이다. 사랑도 실전이다. 따라서 인생은 사랑과 같고, 사랑은 인생과 같다고 읊조리면서.
이 책이 앞날이 지겹도록 창창한 독자들 마음에 가닿으면 좋겠다. 그래서 악천후의 시간을 살고 있는 독자가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느끼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순간들의 달콤함을 아, 달다! 달다! 말하면서 눈앞의 시절을 만끽하길 바란다. 어느 구석진 자리에 있는 청춘들이 그렇게 힘을 얻으면 좋겠다는 큰 꿈을 품어보면서.작가의 창작 노트

특별한서재   
최근작 :<나를 위한 용기>,<겨울 기린을 보러 갔어>,<세상의 모든 연두>등 총 106종
대표분야 :청소년 소설 17위 (브랜드 지수 94,807점), 청소년 인문/사회 37위 (브랜드 지수 12,633점)
추천도서 :<내일은 내일에게 (청소년판)>
우리나라 청소년문학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디딤돌 같은 역할을 한 베스트셀러 작가 김선영 이 특별히 자신의 십대 모습을 소환한 작품이다. 영영 혼자가 될까 봐 무서운 주인공 연두는 스무 살이 되기 전에 몸속 눈물을 말려버리는 것이 목표이다. 하지만 “행여 또다시 눈물이 흐른다 해도 바람이 말려줄 거다. 바람은 불고 지나가고 또다시 불어오니까”를 이야기한다. 숨이 막힐 때 ‘내일은 내일에게’ 주문처럼 되뇌어라!

-특별한서재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