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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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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한 점 없이 청명한 하늘과 여유로운 휴식. 제주는 종종 몇 가지의 단어만으로 단편적으로 읽힌다. 그 섬에는 정말 위로와 힐링만이 가득한 걸까? <당신은 당근을 싫어하는군요 저는 김치를 싫어합니다>의 저자는 말한다. 우리의 하루는 변화무쌍한 제주의 하늘처럼 다채롭고, 아름답다가도 거친 제주의 파도 같기도 하다고.

노래 자체가 내 영혼을 담는 일이라 어디서나 쉽게 노래할 수 없다던 어느 가수의 말처럼, 그에게 한 접시의 요리를 만들어내는 일은 그저 레시피를 구현하는 행위만은 아니다. 요리를 한다는 것이 '그저 맛있게'가 아니라 '본질에 더 가 닿게끔' 하려는 노력이라는 걸 알고 이 책을 읽는다면, 요리와 와인을 이야기하는 그의 진지함을 더 쉽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제주 동쪽 어느 작은 마을의 식당. 그곳에는 요리와 사람, 사람과 사람의 다양한 이야기가 교차하고, 살아가는 맛이 깊이 배어 있다. 식당을 열어 3년을 버티기가 버거운 현실에서 일상의 온전함을 지키며 오늘이란 시간을 버텨보는 것. 그 보통 아닌 보통의 일상을 담담하면서도 솔직하게 풀어내는 요리사의 이야기는 '식당을 한다는 것', 나아가 '산다는 것'을 다시 생각게 한다.

첫문장
제주에 내려와 식당을 연 지 5년이 넘었다.

최근작 :<당신은 당근을 싫어하는군요 저는 김치를 싫어합니다> … 총 2종 (모두보기)
소개 :서울에서 비정규직 연구원으로 2년 남짓 일하다 2013년 제주에 내려왔다. 제주 시골에서 서양 식당, 경양 식당, 와인바를 열었다 닫았다. 있어야 할 곳은 아무래도 도시인 것 같아 제주 시내에 다시 정착했다. ‘격식을 차리지 않아도 되는 작은 식당’이라는 뜻의 프렌치 비스트로 ‘르부이부이’를 열었다. 식당을 빼고는 정체성을 설명하기 쉽지 않은 자영업자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