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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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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프랑스 작가 소피 드 빌누아지의 장편소설. 기자, 시나리오 작가 등으로 활약하다 소설을 쓰기 시작한 소피 드 빌누아지는 델핀 드 비강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등단했는데, 그 데뷔작이 바로 이번에 출간된 <행복한 자살되세요, 해피 뉴 이어>이다. 프랑스 내에서의 성공에 힘입어 바로 영화화까지 확정되었다.
다소 파격적인 제목의 이 작품은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지닌 한국에서 아주 묵직하게 다가오지만, 작가의 메시지는 뜻밖에도 다정한 격려와 위로다.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심신이 지친 한 사람의 내면에 대한 세심한 관찰, '크레바스에 떨어져 갇힌 사람'이 스스로 얼음을 깨부수고 햇빛이 비추는 지상으로 돌아오는 과정에 대한 생생한 흐름이 깊은 감동을 준다. 블랙유머와 풍자가 주는 웃음과 삶에 대한 따스한 애정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소설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19년 1월 5일자 '책의 향기/밑줄 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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