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전문의인 저자는 어느 날, 22년 치 휴가를 한번에 쓰자는 계획을 세우고, 그길로 핸들을 꺾어 유럽으로 향했다. 그 이야기의 첫 권으로, 여행 초반 60일 동안 여행한 러시아 대륙 횡단의 이야기이를 담았다. 세계 최초의 공산주의 국가, 차가운 땅 시베리아의 나라라는 편견을 품고 시작한 여행은 러시아의 새로운 면모를 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여행을 떠나기 전 준비했던 과정부터 러시아-핀란드 국경을 넘는 순간까지 다룬 이번 편은 실질적인 정보를 담고 있다. 차를 일시수출하는 방법부터 영문 번호판을 만드는 법, 과속하다 경찰에게 걸렸을 때의 대처법까지 흔치 않은 정보이기에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은 구체적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