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산 너른들 16권. 노키즈존 반대 운동을 펼치는 어린이들의 이야기다. 신지명 작가는 어린이들이 어떻게 노키즈존을 바라보고 있고 또 어떤 기분을 느끼는지를, 어린이의 일로 유쾌하게 풀어냈다.
동네 인기 카페 달고나가 노키즈존을 선언하자, 나영지, 대우찬, 오동구, 세 어린이는 카페 달고나를 되찾기 위해 힘을 모은다. 이들은 저마다 다른 이유로 노키즈존 반대 운동을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노키즈존’은 존중과 배려에 관한 문제라는 것을 깨닫는다.
노키즈존을 해야 하는 이유를 납득시키지 못한 달고나 아저씨와 노키즈존 문제가 ‘우리 일’이라고 선언한 어린이들의 싸움은 과연 어떻게 끝이 날까?
어린이 출입 금지
나만 아는 진짜 이유
무조건 행동 개시!
끈질기게 다시 한번!
두 번째 계획
오, 나의 달고나
내 이름은 대우찬
마침내 5월
해내요 삼총사
싱그러운 바람과 함께
신지명 (지은이)의 말
벽을 쌓는 쪽은 대부분 수가 많거나 힘이 센 이들입니다. 나이로, 성별로, 겉모습으로, 인종으로, 또 무엇을 믿는지, 누구를 좋아하는지로 집단을 가르고 벽을 두릅니다. 바깥쪽은 차갑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투명한 벽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난 그 이야기를 하고 싶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