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수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전 좋은교사운동 대표) : 꽃다운친구들이 지나온 세월의 이야기를 읽자니, 아름답고 슬프다. 아름다운 것은 아이들에게 본래 있던 생명이 되살아 오름을 보았음이요, 슬픈 것은 그 아름다움을 누릴 기회가 지금 아이들 대부분에게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모든 학교가 ‘꽃친’이 될 날은 언제일까. 아이마다 자유인이 되어 제 인생의 주인 됨을 누리게 될 새날을 소망한다.
김용신 (아나운서) : 꽃다운친구들은 아이들이 보내는 1년을 두고 조급하게 성과나 열매를 따져 셈하지 않았다. 이 짱짱한 의연함이 가장 큰 매력이다. 꽃다운친구들이 자신들의 가치를 ‘아이들에게 시간을 되돌려 주는 청소년 인권 운동’이라고 정의했다는 것에 주목한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는 아이들을 흔들리지 않는 눈빛으로 바라볼 수 있는 부모와 사회이길 바란다.
이성근 & 주세희 : 악동뮤지션의 시작점에는 아이들이 맘껏 쉬고 놀면서 자기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회’, 곧 꽃다운친구들에서 말하는 ‘방학’이 있었다. 이 책은 멈춤이 주는 가치 속에서 성큼 성장한 아이들의 경험을 나누고 이 값진 여정에 동참하고픈 가족을 위해 훌륭한 안내자 역할을 한다. 모험심 가득한 청소년기의 아이와 부모들에게 드리는 ‘1년의 방학’ 초대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