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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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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선혜는 지난해 가을 여수로 내려갔다. 교동시장의 생선과 순천 아랫장의 봄나물과 여름 과일, 섬진강 다슬기와 은어를 만난 저자는, 우리나라 제철 식재료를 자신의 방식으로 조리하며 온 가족이 식도락을 즐겼다. 바지락은 파에야가, 애호박은 팍시가, 옥수수는 샐러드가 되었고, 엄마가 해주던 고사리나물은 파스타가, 여름 끝자락에 먹던 새큼한 살구는 디저트로 변신했다.

여수의 별미 서대회를 맛보며 아쉬웠다. 이 귀한 재료에 고추장 양념을 진하게 하니 '고기 맛'이 살지 않았다. 저자는 시장에서 회를 사다 집에서 올리브 오일과 레몬을 듬뿍 뿌리고 허브와 제철 잎채소를 곁들여 먹는다. 회에 올리브 오일을 뿌리면 비린내나 잡내가 나지 않고, 이렇게 먹으면 양념이 가벼우니 생선 고유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책에는 생선뿐 아니라 봄나물, 채소, 과일 등을 최소의 양념으로 맛있게 먹는 방법이 실려 있다.

드레싱과 곁들이는 재료뿐 아니라 재료를 써는 방법에 따라서도 다른 음식이 된다. 오이를 동그랗게 썰었을 때, 필러로 얇게 슬라이스했을 때 같은 양념을 해도 식감이 다르다. 토마토도 샐러드, 파스타, 소스, 수프 등으로 먹을 수 있다. 가지로는 다국적 요리가 된다. 시칠리아식 가지 말이, 터키식 으깬 가지, 스페인식 가지 스틱 등 다양한 가지 요리를 소개한다.

최근작 :<크레이프>,<나의 로컬 푸드 샐러드>,<나의 프랑스식 오븐 요리> … 총 7종 (모두보기)
소개 :인테리어 디자이너((주) 파라프 대표). 올리브 오일에 반해 라이프스타일 그로서리 ‘오 데 올리바’와 지중해 레스토랑 ‘빌라 올리바’를 운영했다. 프랑스에서 유학하고, 프랑스인 남편과 함께 일하며, 살림하고, 손님 초대하며 익힌 경험을 담아 <나의 프랑스식 샐러드>, <나의 프랑스식 오븐 요리>, <나의 로컬 푸드 샐러드>를 펴냈다. 오랜 세월 서울에서 살다가 여수를 거쳐, 작년 봄 지리산 자락 하동에 집을 짓고, 풍경과 어우러져 정원과 텃밭을 누리며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