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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계산홈플러스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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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역사학자이자 박물관 마니아의 백제 역사 여행기. 역사 여행도 동네 산책처럼 친숙하고, 영화관 가듯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역사 여행의 새로운 제안이자 참신한 접근의 입문서다.
저자의 백제 여행은 우연히 시작된다. 아점을 먹은 후 머리나 식힐 겸 집을 나와 정처 없이 버스를 기다린다. 사당으로 가는 버스가 먼저 오면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가고, 잠실행이 먼저 오면 한성백제박물관으로 가는 거다. 운명적으로 잠실 버스가 먼저 도착하면서 백제 역사 여행은 시작된다. 일상적으로 늘 해왔던 산책 같은 여행은 마음 끌리는 대로 움직이지만 내용은 진지하고 사뭇 깊다. 그동안 빈약한 배경 지식 탓에 깊이 음미할 수 없었던 백제 유물 유적의 가치에 눈을 트이게 해주고, 왜 백제의 유물이 뛰어나게 예술적이고 아름다운지 그 수수께끼를 발품으로 이룬 마니아 특유의 통찰력으로 풀어준다. 저자 황윤은 <박물관 보는 법> <김유신 말의 목을 베다>의 저자로 특히 삼국시대를 좋아해 유적지는 물론 박물관을 수없이 다니고, 탐구하고, 상상해온 국내 최초 덕후 출신 박물관 전문가이자 소장 역사학자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20년 8월 15일자 '내 책을 말한다' - 한겨레 신문 2022년 5월 23일자 '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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