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인한 가뭄과 홍수, 폭염 같은 이상기후 현상은 이제 단순한 경고에 그치는 것도 아니고, 특별하거나 일시적인 현상도 아니며 흔한 우리의 일상이 되어 가고 있다. 게다가 우리는 현재 기후변화 문제를 인지하고 나서도 문제를 몰랐을 때보다 더 지구를 파괴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정치, 경제, 사회, 종교, 기술 등 여러 방면에서 해결을 위한 여러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사람들은 환경이 문제라고 하면 고도로 기술적인 문제들과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하여 과학기술을 통해 파괴되거나 오염된 환경을 정화하거나 개선하려는 노력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인다.
그러나 과학기술은 양면성을 지니고 있어서 필연적으로 해결하는 만큼의 또 다른 여러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따라서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단순히 환경의 문제로 보기보다는 인간에 의한 인간의 문제 혹은 오염된 인간 의식의 문제로 보고 철학적 또는 교육적 접근의 필요성이 강조되기도 한다. 이 책은 1980년대부터 한국의 학자들을 중심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철학적인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오랫동안 각 분야 전문가들에 의해 심도 있게 이루어진 연구의 결실 중 하나다.
지은이 소개
김완구
충북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미분석철학을 전공하여 석사 학위를 받고 환경철학 및 윤리를 공부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호서대학교 창의교양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환경철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강대학교 생명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을 지낸 바 있고, 서강대 등 여러 대학에서 철학 및 윤리를 강의한 바 있다. 저서로는 『자발적 소박함과 행복』(2017), 『음식윤리: 음식에 대한 윤리적 성찰』(공저, 2015), 『과학기술과 환경 그리고 위험커뮤니케이션』(공저, 2013), 『생태 생명의 위기와 대안적 성찰』(공저, 2012)이 있다. 역서로는 『환경윤리』(공역, 2017), 『산책 외』(2009), 『탄생에서 죽음까지: 과학과 생명윤리』(공역, 2003), 『생태학과 포스트모더니티의 종말』(2003)이 있다. 이 밖에 생명과 환경에 대한 철학적이고 윤리적인 논의를 주제로 한 다수의 논문... 지은이 소개
김완구
충북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미분석철학을 전공하여 석사 학위를 받고 환경철학 및 윤리를 공부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호서대학교 창의교양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환경철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강대학교 생명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을 지낸 바 있고, 서강대 등 여러 대학에서 철학 및 윤리를 강의한 바 있다. 저서로는 『자발적 소박함과 행복』(2017), 『음식윤리: 음식에 대한 윤리적 성찰』(공저, 2015), 『과학기술과 환경 그리고 위험커뮤니케이션』(공저, 2013), 『생태 생명의 위기와 대안적 성찰』(공저, 2012)이 있다. 역서로는 『환경윤리』(공역, 2017), 『산책 외』(2009), 『탄생에서 죽음까지: 과학과 생명윤리』(공역, 2003), 『생태학과 포스트모더니티의 종말』(2003)이 있다. 이 밖에 생명과 환경에 대한 철학적이고 윤리적인 논의를 주제로 한 다수의 논문이 있다.
김민수
건국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도르노의 사회철학과 미학을 연구하여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교대 강사, 건국대 강사, 중앙대 강의전담교수를 거쳐 현재는 동서울대학교에 재직하고 있다. 한국환경철학회 총무이사로 활동 중이다. 자연미 이론을 토대로 환경철학과 생태철학에 융합적으로 접근하는 연구에 관심을 두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아도르노의 유럽 문명 비판과 환경윤리학」, 「독일관념론에서 칸트의 자연미 해석」, 「환경철학을 위한 목적론적 자연법 전통」 등이 있으며, 최근 ‘호모 플라뇌르’라 부를 수 있는 생태 친화적 산책의 이론과 실천 및 교육의 체계와 방법에 대해서 다각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시민구제를 위한 생태 친화적 산책자 개념 정초」, 「생태 친화적 거주함으로서 건축공간과 산책」, 「아도르노의 환경미학과 생태 친화적 산책자의 윤리교육 실천 방안」 등의 성과를 발표하면서 ‘생태 친화적 산책’에 관한 이론적 사유의 체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조영준
경북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뮌스터대학교에서 철학, 사회학, 중국학을 공부하였으며, 카셀대학교에서 셸링의 자연철학을 전공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북대학교 동서사상연구소 전임연구원을 거쳐 현재 경북대학교 철학과 강의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Natur als Subjekt: Schellings Naturphilosophie und ihre okologische Bedeutung(Saarbrucken, 2008), 『생태와 대안의 로컬리티』(공저, 2017), 『자연과 공생하는 유토피아: 셸링, 블로흐, 아나키즘의 생태사유』(2022)가 있고, 주요 논문으로는 “Die teleologische Naturidee beiKant und Schelling”, 「생태위기의 대안으로서 셸링 자연철학」, 「인간과 자연의 통일, 그리고 생태학적 상상력」, 「블로흐의 유토피아론에 대한 자연철학적 고찰」, 「성장지상주의와 탈성장사회」 등이 있다. 제18회 대한철학회 학술상을 받았으며, 현재 생태사회철학의 관점에서 국가와 자본을 극복할 수 있는 ‘생태유토피아’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상헌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칸트철학을 전공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서강대학교 전인교육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융합시대의 기술윤리』, 『철학자의 눈으로 본 첨단과학과 불교』, 『철학, 과학기술에 말을 걸다』, 옮긴 책으로는 『임마누엘 칸트』, 『나노윤리』(공역) 등이 있고, 주요 논문으로는 「기후변화와 개인의 의무」, 「도덕적 향상이 기후변화의 대책이 될 수 있을까?」, 「유전자 변형 작물의 쟁점에 대한 철학적 분석」, 「유전자 특허의 정당성에 관한 윤리적 논의」 등이 있다. 기술철학이 주요 관심사이고, 환경철학
과 포스트휴먼 연구에 관해서 여러 편의 글을 썼다.
류지한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윤리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윤리학을 전공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한국교원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기후변화시대의 시민교육』, 『거시윤리학』, 『거시응용윤리학』, 『성윤리』, 옮긴 책으로는 『공리주의 입문』 『밀의 공리주의』, 『누가 세계를 약탈하는가?』, 『악의 남용』, 『윤리학: 옳고 그름의 발견』 등이 있고, 주요 논문으로는 「싱어의 동물 해방론의 윤리적 쟁점」, 「과학기술시대의 윤리학의 위기와 새로운 윤리학의 요청」, 「J. S. 밀의 『공리주의』에서 제재 적절성과 제재 공리주의」, 「두 수준 공리주의 연구」, 「안락사의 윤리적 쟁점」, 「세계 기아에 대한 윤리적 성찰」, 「R. M. 헤어의 도덕추리론 연구」 등이 있다. 공리주의, 메타윤리, 응용윤리가 주요 관심 분야이다.
노희정
전남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교육을 전공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광주교대 윤리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일본 아이치교대 초빙연구자와 미국 캘리포니아대(UCR) 김영옥재미동포연구소 방문교수를 지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학단 전문위원, 민주평통 자문위원, 한국환경철학회의 총무와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한국초등도덕교육학회장이다. 저서로는 『도덕교과교육학』(2013), 『인권환경평화를 위한 도덕교육』(2013), 옮긴 책으로는 『사고하는 방법』(R. Fisher), 『지금은 인성교육이다』(A. L. Lockwood) 등이 있고, 주요 논문으로는 「생태학적 자아의 정립과 생태학적 감수성 증진을 위한 교육」, 「환경윤리학에서의 사회생물학적 접근의 한계와 가능성」 등이 있다. 환경윤리교육이 주요 관심 분야이고, 기후변화, 초등도덕교육에 관해서도 여러 편의 글을 썼다.
최훈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강원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논리학 및 윤리학이 주요 관심 분야이고, 특히 동물 윤리에 관해서 여러 편의 책과 논문을 썼다. 저서로 윤리학 분야에서 『철학자의 식탁에서 고기가 사라진 이유』(2012), 『동물을 위한 윤리학』(2009), 『동물윤리 대논쟁』(2019), 논리학 분야에서 『변호사 논증법』(2010), 『좋은 논증을 위한 오류 이론 연구』(2012), 『불편하면 따져봐』(2014), 『논리는 나의 힘』(2015), 철학 일반 분야에서 『위험한 철학책』(2015), 『라플라스의 악마, 철학을 묻다』(2016) 등이 있다.
변순용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및 대학원에서 윤리교육을 전공하고 독일 칼스루헤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2005년부터 서울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주요 관심 분야는 실천 및 응용윤리학이다. 현재 서울교육대학교 어린이철학교육센터 센터장, 인공지능윤리 표준화 포럼 위원장,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 AI윤리연구센터 센터장, 한국윤리학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대표 저서로는 『책임의 윤리학』, 『삶의 실천윤리적 물음들』, 『삶과 철학 이야기』, 『인공지능윤리하다』, 『윤리적 AI 로봇 프로젝트』, 『로봇윤리란 무엇인가?』, 『음식윤리』, 『융합기술시대의 윤리』 등이 있고, 대표 역서로는 『레비나스』, 『생명윤리학 1 ·2』, 『로봇윤리』, 『철학·도덕교육의 교수법』 등이 있다.
정결
부산대학교 윤리교육과를 졸업하고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에서 윤리학을 전공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부산에 소재한 중등학교 도덕 교사로 재직하면서 한국교원대학교와 서울교육대학교에 출강하고 있으며 한국환경철학회 홍보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인간 중심주의 환경윤리와 도덕교육」, 「동물윤리의 도덕적 접근법」, 「자연법 윤리의 자연 이해에 대한 비판적 고찰」 등이 있다. 과학기술과 관련한 윤리적 문제가 주요 관심 분야(환경윤리, 과학윤리, 생명윤리 등)이고, 이것이 도덕교육에 있어서 가지는 시사점에 관해서도 여러 편의 글을 썼다.
김남준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 학부 및 석·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독일 뮌스터대학교 철학과에서 윤리학 전공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목포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를 거쳐, 현재 충북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환경철학회 편집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고, 현재 연구이사로 있다. 공저로는 『양심』, 『사랑』 등이 있고, 환경철학 관련 논문으로는 「도덕과에서 환경윤리교육의 내실화 방안」, 「생태중심주의에서 내재적 가치 논쟁」, 「식물윤리학의 원리」, 「도덕 판단의 기준으로서 자연스러움」, 「도덕과교육에서 환경윤리교육」 등이 있다. 윤리학 이론 분야에서는 도덕적 행위 동기화 논쟁에, 응용윤리 분야에서는 환경윤리에 학문적 관심을 가지고 있다.
김일방
경북대학교 윤리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주대 강사, 한라대 겸임교수를 거쳐 현재는 제주대학교 사회교육과에 재직하고 있다. 전공 분야는 응용윤리학 및 사회철학이다. 응용윤리학 분야에선 환경윤리·생명윤리에, 사회철학 분야에선 카를 마르크스 철학에 관심을 두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환경사상의 흐름: 데카르트에서 포스터까지, 자연을 사유한 10인의 사상가』(2022),『환경문제와 윤리』(2020), 『환경윤리의 실천』(2012), 『환경윤리의 쟁점』(2005), 옮긴 책으로는 『삶, 그리고 생명윤리』, 『모럴 아포리아』 등이 있다.
정민걸
서울대학교 해양학과를 졸업하고 동물학과에서 집단유전학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미국 오클라호마대학교 동물학과에서 생태유전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공주대학교 환경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석사 후 제일제당에서 간염백신 임상과 진단시약 개발에 참여했다. 오클라호마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분자생물학과에 박사후연구원으로,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사회학과에 객원연구원으로 있었다. 한국유전학회 연구윤리위원장, 한국생태학회 생태보전위원장 등과 한국환경철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이해하는 생태학』, 『지역공동체의 따뜻한 경제, 개발과 보존의 동행』 등, 함께 옮긴 책으로 『자유를 향하여, 네루 자서전』, 『생태학』, 『캠벨 생명과학』 등, 논문으로 「환경철학에서 생태적 접근의 한계」 등이 있다. 국책사업, 자원, 이민 등 사회 전반에 대해 환경을 고려한 융합적 접근의 정책 연구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