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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동성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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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고 힘든 순간이 있다. 인생이 나한테만 왜 이러나 싶은 순간들. 모든 게 처음이어서 서툴고, 마음대로 되지 않는 날들. 그런 날들을 비집고 ‘서프라이즈’처럼 깡총하며 내 앞으로 뛰어오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 때문에 힘이 나고, 그 사람 때문에 하루하루 살아갈 이유가 생기고, 그 사람 때문에 다음 날 아침이 기다려진다. 어느 날 문득 끝없이 밀려오는 파도처럼 누군가의 생각이 끊이질 않는다면 그건 바로 당신의 사랑이 시작되었다는 뜻이다.
<사랑이 말했습니다>는 정영진 작가가 우리 앞에 내놓는 사랑에 대한 에세이다. 외롭고 힘든 날들을 비집고 다른 사람이 아닌, 굳이 ‘나’에게 찾아와 준 고마운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다. 사랑이 주었던 매일매일의 설렘에 대한, 사랑이 우리의 상처받은 생에 건넸던 위로에 대한, 사랑이 우리 생을 성장시키던 배려에 대한 말들이 이 책에는 가득하다. 그 말들은 영롱한 빛과 그윽한 향기로 우리를 사랑 앞으로 데려가고 우리는 정영진 작가가 보여주는 사랑의 풍경 앞에서 잠시 두근대며 아득해진다. 제1장 파도처럼 네 생각만 하며 : ‘참 예쁜 당신’이라니!
신기하고 설레고 호기심으로 가득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사랑으로 가득한 말. 사랑에 대해 가장 단도직입적인 말. 사랑을 하는데 어떻게 예쁘지 않을 수가 있을까. 이 책은 사랑에 대한 우리의 궁금한 마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때로는 짧게, 때로는 구구절절. 그러니까 사랑을 하고 싶은 이들, 사랑을 더 하고 싶은 이들은 이 책을 읽으시길. 참 예쁜 당신이 어느 날 당신 옆에 앉아 있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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