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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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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치 전쟁’ 실화를 바탕으로 한 아름답고도 강렬한 이야기. 아메리카 원주민과 미국인의 마지막 전쟁을 강자의 시선이 아닌 아파치족의 시선으로 그린 작품으로, 배우 에단 호크가 오랜 기간 공들여 집필했으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만화가인 그레그 루스와의 협업으로 완성되었다.
강렬한 서정성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장면 연출, 철저한 고증을 거친 몰입감 높은 대사는 이야기에 설득력을 실어준다. 드러나지 않았던 역사의 민낯에 직면하는 이 작품은 다양한 문화와 소수자에 대한 이해와 관용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지금,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인류 역사의 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특별히 한국판에는 「더 읽을거리」를 구성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책의 앞머리에는 “이 책은 역사적 픽션이다”라는 궁금증을 불러오는 설명이 붙어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어디까지가 실존 인물, 혹은 실제 역사적 사건이며 어디서부터가 극적 요소를 위한 변형 혹은 창작인지 호기심이 생긴다. 이에 관해 옮긴이가 간략한 설명을 덧붙여 역사적 배경에 관해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 『죽은 자들』은 눈부신 작품이다. 이 책은 중요하고, 굳세고, 아름다우며 잔혹하다. 호크와 루스는 조금도 물러섬 없이 신대륙의 가장 중요하고 신화적인 창조 이야기 중 하나를 재탄생시켰다. 이 대단한 그래픽노블을 꼭 읽어주시기 바란다. 단번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 에단 호크와 그레그 루스의 『죽은 자들』은 쉽게 잊히지 않으며, 강렬하고 훌륭하다. 붓 터치 하나하나와 단어 하나하나가, 미국 역사에서 종종 잊히는 뼈아픈 전쟁과 아파치족의 영혼 속으로 독자를 깊숙이 이끌어간다. 최고의 그래픽노블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 미국 근현대사의 중대한 부분인, 아파치족을 종속시키려는 참담한 전쟁에 대한 필독서. 『죽은 자들』은 지금까지 보았던 모든 서부영화가 거짓이었음을 드러낸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경향신문 2019년 11월 15일자 '이미지로 여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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