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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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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 캐럴 실즈의 퓰리처상 수상작. 비극으로 시작된 출생과 환영받지 못한 어린 시절, 두 번의 결혼과 두 번의 사별 그리고 노후와 죽음… <스톤 다이어리>는 한 여인의 탄생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많은 도전과 거듭되는 좌절, 사소한 승리와 권태로 점철된 약 일백 년에 걸친 '데이지 굿윌'의 일대기를 담은 파노라마 소설이다.
1905년 캐나다 매니토바라는 시골에서의 비극적인 출생에서 시작해, 미국 플로리다에서 눈을 감으면서 막을 내리는 이 소설은 약 십 년을 단위로 시간순으로 전개된다. 작가의 유려한 필치를 따라 주인공 데이지의 삶을 관찰하다 보면 독자는 어느덧 20세기의 보편적 초상과 마주한다. 또한 주변부에 서 있던 여성의 위치가 사회에서 어떻게 진화하는지, 20세기라는 신화를 일군 주역들은 실로 얼마나 많은 무명의 인물들인지를 생생하게 목격할 수 있다. '우리에게 문학이 중요한 이유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명작'이라는 뉴욕타임즈 북리뷰의 격찬을 필두로 출간 즉시 각종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퓰리처상을 비롯해 캐나다 총독상, 전미 비평가협회상, 맥널리로빈슨상 등 평단의 호평이 쏟아졌을 뿐만 아니라 각종 베스트셀러 차트를 점령하며 세계 문학계에서 작가 캐럴 실즈의 입지를 당당히 증명했다. 가계도 008 :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모든 사사로운 이야기들에 바치는, 마음속 깊이에서 숙성되어 나온 아름다운 삶의 찬가. : 이야기를 끌어가는 실즈의 솜씨는 극도로 압도적이다! : 실즈의 예술세계에 대한 가장 확고하고 시적이면서도 강력한 예지와 같은 작품. : 마음을 사로잡으면서도 지나친 감상주의로 흐르지 않는 지혜로운 작품. : 대초원을 담은 힘찬 서사시라 할까. 덜컹거리며 질주하는 화물열차처럼 아득한 밀밭을 가로질러 달려가는 이야기. : 문학계와 출판계 모두를 통틀어 예술과 기교의 최고 성과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 정독하지 않을 수 없다. 실즈는 우아하면서도, 장인만이 쓸 수 있는 소설을 완성했다. : 역시 최고의 작품에서는 풍자와 공감이 멋진 균형을 이루는 법이다. : 삶에 대한 긍정과 찬미, 이 모두에 대한 한 편의 함축적 진술과도 같은 귀한 작품! : 엄정한 지성과 풍요로운 상상력이 한곳에서 만나는 기적 같은 작품. 자서전 형식의 한계에 대한 명쾌한 탐색이자 유쾌함과 관능이 어우러진 명작. : 매혹적이고 따스하며 감각적인 디테일로 가득한 소설. 부드럽게 펴발리는 버터처럼 술술 읽힌다. : 마음을 사로잡는 이야기를 만났다! 예리한 통찰과 단단한 리얼리즘을 바탕으로 인생의 쓸쓸함은 물론 극도의 재미까지 담았다. : 오해와 놓쳐버린 기회들… 아름답고도 멜랑콜리한 풍자로 가득한 걸작! : 강렬한 상상력, 우아한 고결함, 아름다운 견실함, 흠잡을 데 없는 디테일! : 캐럴 실즈는 예사롭지 않은 모험 같은 작업 과정을 거쳐 삶의 신비를 탐색한다. 우리에게 문학이 중요한 이유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걸작이 탄생했다! : 실즈는 모든 생명의 덧없는 본질에, 그리고 각각 하나의 생명만이 거주할 수 있는 서로 다른 자아들에, 견고한 기념비가 될 소설을 완성하는 조그만 기적을 이룩했다. : 《스톤 다이어리》에는 소소한 일상의 곤경에 대한 작은 지혜와 예민한 신랄함이 스며들어 있다. : 글로 쓴 생명의 노래이면서 동시에 긍정의 힘으로 넘치는 공감의 향연. 조연으로 등장하는 주변 인물들조차 하나같이 충실하면서도 확고부동한 성장을 보여준다. 작가가 그리는 노쇠는 신경을 자극할 만큼 짜릿하다. : 시간은 이야기가 된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5년 8월 21일자 '문학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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