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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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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심리학자 가토 다이조의 책. 이 책은 사소한 일에 욱하는 사람의 심리와 그 원인을 분석함으로써 내 안의 숨어 있는 분노를 이해하고 나아가 과거가 아닌 미래 지향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고자 쓰였다. 더불어 사소한 감정에 쉽게 넘어져 고민인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분노 조절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고자 한다.
저자는 우리가 화를 내는 진짜 이유로 ‘기억에 동결된 굴욕감’을 첫 번째 요인으로 꼽는다. 유아기에 거부당했던 마음의 상처는 수십 년 동안 가슴속에 잠재되어 있다가 누군가의 말이나 태도에 자극을 받으면 적의가 되어 나타난다는 것이다. 별것 아닌 말에 화가 나고 상대방의 대수롭지 않은 행동에 금방 불쾌해지는 이유다. 또한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지 못하는 사람도 쉽게 분노한다. 본연의 삶을 살지 못하면 견고한 자기 세계가 없기에 그때그때의 감정에 휩쓸리게 되는데, 이런 불안이 남을 원망하고 화내는 것으로 해소되는 것이다. 마음의 피난처가 없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진실하게 마음을 털어놓거나 기댈 수 있는 누군가가 없는 사람은 자신의 진심을 드러내지 못하기에 아무 이익이 되지 않는 일을 서슴지 않고 벌이며 모든 것이 상대방의 탓이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내 안에 숨어 있는 분노를 이해하는 일은 자신의 분노가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그동안 이를 억누르고 살아왔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중요한 통로가 된다. 저자는 내 안에 분노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새 삶을 살기로 결단 내릴 수 있다고 조언한다. 분노가 없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 아니라, 분노를 처리할 줄 아는 사람이 행복하고 위대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들어가는 말_ 행복해지고 싶다면 사소한 분노를 조절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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