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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인 산문선 2권. 이 책은 한국사회의 뼈아픈 질문들로 가득하다. 어떠한 문제에 대해 손쉬운 해답을 제시하지도 않는다. 거짓된 대답으로 우리가 그것에 대해 사유하기를 멈추도록 만들지 않는다는 말이다. 대신 이 책에 수록된 글들은 우리를 상식의 가장자리로 데려다준다. 그곳에서 우리는 평소 무심코 넘겨버린 수많은 문제와 다시 마주하게 된다.

그리하여 3명의 저자는 21세기의 성숙한 시민으로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는 우리에게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될 위로와 소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1부 ‘나와 타인의 경계’는 독일에서 음악가로 활동하며 한국사회의 문제점을 예민하게 감지하는 김지혜, 2부 ‘당신, 안녕하신지요?’는 청소년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분투하는 교사 이의진, 3부 ‘킨츠키 같은 삶들에게’는 삶의 터전을 제주로 옮겨 소수자의 삶을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한정선 작가의 글이다.

고봉준 (문학평론가)
: 미디어가 지배하는 세상에서는 사람들이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를 견디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 과거와 달리 현대적 미디어는 쌍방향성이 특징이라고 말하지만, 정보의 양이 일정한 범위를 넘어서면 그와 같은 쌍방향성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다. 이 지점에 이르면 우리에게 세상에서 벌어지는 사건들, 그 사건들에 연루된 타인의 삶은 한낱 정보로 전락해버리고 만다. 삶의 지속성을 위협함으로써 단기적인 사고만을 가능하게 하는 현대적 삶의 방식은 우리를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무감각하게 만든다. 『어떤 곳에서도 안녕하기를』에 수록된 글들은 이러한 개인화된 감각에서 벗어나 상처투성이인 우리 시대를 성찰하려는 몸짓이며, 구체적으로는 상처받은 삶을 향해 내미는 연대의 손짓이다.
: 간밤에 별고 없으십니까? 여전히 물어야 하는 시절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3년간 공감과 연대, 안전과 평온에 대한 소망이 어느 때보다 더 커졌습니다. 특히 평화와 안전, 번영은 인류가 당연히 누리는 행복이 아니었습니다.
독일 본에서 음악가로 활동하며 한국 현대사회의 문제점을 예민하게 감지하는 김지혜, 청소년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분투하는 교사 이의진, 삶의 터전을 제주로 옮겨 소수자의 삶을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한정선 등 3인의 여성작가가 ‘21세기형 시민의 자격과 역할’에 대해 묻고 따지고 우리를 설득하고 있습니다.
더 성숙한 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해 한국사회가 더 고려해야 할 다양한 지점을 3명의 여성이 아프게 가리키고 있습니다. 어떤 주장은 동의하기 어렵더라도 사고의 확대를 위해, 일독을 권합니다.

최근작 :<[큰글자책] 어떤 곳에서도 안녕하기를>,<[큰글자책] 전지적 언니 시점>,<전지적 언니 시점> … 총 7종 (모두보기)
소개 :독일에 거주하며 피아노곡을 만든다. ‘Angella Kim’이란 예명으 로 〈Playing on and on and on〉, 〈Can You Feel The Wind?〉, 〈An Afternoon Stroll With You〉, 〈Flaying Cherry Blossom〉 4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에세이집 《인간이라는 단 하나의 이유》와 《어떤 곳에서도 안녕하기를》(공저)이 있다.
최근작 :<[큰글자책] 어떤 곳에서도 안녕하기를>,<[큰글자책] 전지적 언니 시점>,<전지적 언니 시점> … 총 9종 (모두보기)
소개 :서울 지역 공립 고등학교 교사. 《서울신문》에 〈이의진의 교실 풍경〉을 연재했으며, 현재 《동아일보》에 〈피플 in 뉴스〉를 연재 중이다. 에세이집 《오늘의 인생 날씨, 차차 맑음》과 《아마도 난 위로가 필요했나보다》, 《어떤 곳에서도 안녕하기를》(공저)을 출간했으며, 영화평론을 쓴 《성적표의 김민영》(공저)가 있다.
최근작 :<[큰글자책] 어떤 곳에서도 안녕하기를>,<[큰글자책] 전지적 언니 시점>,<전지적 언니 시점> … 총 4종 (모두보기)
소개 :인권활동가, 작가, 칼럼니스트. 웹매거진 작가로 활동했고, 현재 신문사 《헤드라인제주》 〈한정선 작은사람 프리즘〉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사색이 취미고 특기. 반성 없는 성찰이 되지 않고자 노력한다. 에세이집 《어떤 곳에서도 안녕하기를》(공저)을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