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의 모든 풍경을 리모만의 선과 색채로 그려낸 드로잉 여행에세이. 북유럽 네 국가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도시들의 자연과 사람, 문화와 역사 전반을 세심하게 그러나 어렵지 않게 기록했다. 북유럽은 광활한 자연과 오랜 역사가 공존하여 복잡한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떠나기 좋은 아름다운 곳이다.
작가 리모는 여행하며 자신이 본 것 중 마음이 가는 장면들을 그 자리에 멈춰서 그려냈다. 섬세한 그림과 친절한 설명 덕분에 북유럽을 안 가 본 사람도 가봤다는 착각에 빠질지도 모른다. 이미 북유럽을 여행한 사람이라면 그의 발자취를 따라 기억을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작가는 관광지만 다니기보다는 역사가 숨 쉬는 유적지, 현지인들이 가는 음식점과 카페, 사람 냄새 나는 시장을 천천히 걷는다. 213점의 손그림과 함께 북유럽의 도시를 보다 보면 함께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연구원으로 재직하다 여행과 일상을 그림으로 기록하는 여행드로잉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독일 문구업체인 <스테들러 Staedtler> 후원작가이며, JTBC 16부작 드라마 <스케치>에서 극 중에 등장하는 거친 그림들을 그렸다. 저서로 『시간을 멈추는 드로잉(2015)』, 『드로잉 제주(2016)』, 『혼자 천천히 북유럽(2020)』 등이 있다.
<쓸 만한 인간> 배우 박정민이 주연을 맡은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온몸을 다해 연기하는 것처럼 마음을 다해 쓴 책이 바로 『쓸 만한 인간』이다. 쉽게 읽히는 산문이지만, 가슴 속 깊이 울림을 주는 글귀들로 가득하다. 지치고 답답할 때 그래서 웃음과 위로가 필요할 때, 이 책을 펼쳐보길 바란다. 그가 진심으로 말해줄 것이다. 당신이 지금 가장 듣고 싶어 하는 그 말, 당신은 정말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