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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과 숲이 가장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수많은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특별한 궁궐. 가을을 대표하는 세계유산 창덕궁의 진면목을 여행하듯 돌아보는 책이 선물처럼 찾아왔다. 저자 신희권 교수(서울시립대학교 국사학과)는 창덕궁관리소장을 지내는 동안 세세하게 살핀 창덕궁의 내밀한 아름다움과, 고고학·역사학을 넘나들며 고증한 창덕궁의 멋과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역대 조선의 왕들이 가장 오랫동안 머물렀던 창덕궁은 임진왜란 이후부터 대한제국의 마지막 순간까지 사실상 정궁 역할을 했다. 이 궁궐의 책임을 맡았던 특별한 인연으로, 저자는 이곳에 깃든 특별한 사연과 안타까운 일화, 그리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아껴두었던 보석함을 열어 보여주듯 3부 14장으로 소개한다.

특히 눈여겨볼 것은 저자가 창덕궁이 품은 역사적인 장면들을 창덕궁 발굴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이고 흥미롭게 소개하는 대목이다. 일본식으로 변형되어 있던 부용정 지붕을 바로 잡고 전통 방식으로 복원해 낸 이야기, 직접 발굴한 부용지 권역의 우물을 '동궐도'에 기록된 모습과 비교·설명하는 장면 등이 수록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비원'이라는 명칭이 일본 사람들이 만들어 내거나 바꾼 이름이 아님을 확인해 준다. 원래 고종 대인 광무 7년(1903) 창덕궁 궁원을 관리하는 기구로 비원(秘院)을 두었는데, 다음해에 이 명칭이 비밀스러운 정원인 비원(秘苑)으로 바뀌었음을 언급하며 창덕궁 후원을 비원이라 칭한 주체는 대한제국임을 알린 것이다.

정재숙 (전 문화재청장, 저널리스트)
: “왕의 마음을 훔쳤던 창덕궁이 온 국민의 마음을 훔치게 됐으면 좋겠다는 그의 절절한 바람처럼 이 책이 궁궐 활용에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을 믿는다.”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
: “이전에 왕들의 마음을 훔쳤던 창덕궁을 문헌과 사료, 발굴과 현장경험까지 아우르며 흥미롭게 풀어낸 이 책이 독자들의 마음 또한 훔쳐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매일경제 2019년 10월 22일자
 - 조선일보 2020년 3월 16일자

최근작 :<한양도성, 서울을 흐르다>,<목간으로 백제를 읽다>,<창덕궁, 왕의 마음을 훔치다> … 총 5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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