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간 진행되는 포럼의 형식으로 논의를 풀어나간다. 첫째 날에는 카뮈와 사르트르의 유년 시절, 사랑과 결혼, 반나치 저항운동, 노벨문학상 수상 등 철학자의 생애를 살펴보고, 둘째 날에는 카뮈의 대표 저작인 <시시포스 신화>, <반항인>, 사르트르의 대표 주저인 <존재와 무>, <변증법적 이성비판>을 놓고 이들의 사상을 심층적으로 파헤치는 등 철학문제에 대한 토론을 다룬다.
희곡 창작에도 활발했던 카뮈와 사르트르는 자신의 철학 사상을 희곡에 녹여내기도 했는데, 포럼의 인터미션에서는 철학자들의 희곡 내용을 살펴보며 그 안에 담긴 사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1박 2일의 짧은 포럼 일정이지만 카뮈와 사르트르의 생애와 사상에 대한 모든 것을 결코 가볍지 않게 다루며 알차고 밀도 있게 꾸려나간다. 이들의 포럼을 지켜보는 독자들은 “철학자들의 유년 시절은 그들의 사상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 “사르트르에게 계약결혼은 어떤 의미였는가?”, “왜 사르트르는 대부분의 작가들이 염원하는 노벨문학상 수상을 거부했는가? 반면 카뮈는 그 상을 수락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동시대를 살며 한때 철학 동지였던 카뮈와 사르트르가 결별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등의 의문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들어가는 말: 우리는 왜 카뮈와 사르트르의 철학과 맑스주의의 관계를 규명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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