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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가나아트센터에서는 '백세청풍(百世淸風)'이라는 제목의 특이한 전시가 열렸다. ‘100년 동안의 맑은 바람’이라는 의미의 회고전이었다. 전시회의 주인공은 바로 만 100세의 김병기 화백. ‘100세 현역 화가’라는 말이 어색하게 들리듯 100세에 신작으로 개인전을 여는 화가는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어렵다. 동국대학교 석좌교수이자 미술평론가 윤범모는 더 늦기 전에 화백의 삶을 정리하고자 2017년 1년간 매주 화백을 찾아 인터뷰를 했고, '한 세기를 그리다'라는 제목으로 신문에 연재됐던 글을 다듬어 책으로 펴냈다.

김병기 화백은 1916년 평양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김찬영은 고희동, 김관호 등과 함께 서양미술의 선구자로 불리는 인물이다. 도쿄미술학교 유학을 다녀와 최초로 미술학교 설립을 도모하기도 했던 이들을 통해 비로소 우리는 서화의 시대에서 미술로 시대로 건너올 수 있었다. 물려받은 재능과 동시에 아버지의 부재로 인한 그리움과 미움이 본인 예술의 출발점이라고 김 화백은 고백한다.

1933년 만 17세에 떠난 일본 유학길에서 김병기는 아방가르드 미술을 접하고, 마침내 자신의 길을 찾게 된다. 일본 아방가르드 양화연구소 시절을 함께한 김환기, 삼총사로 불리며 문화학원을 주름잡던 이중섭·문학수와의 추억을 통해 식민지 시절 젊은 예술가들의 치열한 고민과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이 책에는 문학, 연극 등 당시 일본 유학생들의 활동을 담은 사진이나 잡지·그림의 도판이 많이 실려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김환기 화백의 '해협을 그리다' 도판을 소개하며, 1936년 제1회 ‘백만전’에 출품한 작품이라는 증언과 함께 김환기의 초기 시절을 연구하는 중요한 자료로 쓰여야 한다고 덧붙인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8년 4월 13일자 '새로나온 책'
 - 한겨레 신문 2018년 4월 26일자 '짬'

최근작 :<현대미술관장의 수첩>,<열 가지 맛의 시>,<파도야, 미안하다> … 총 39종 (모두보기)
소개 :현)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명예석좌교수
o 제 20/21대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o 동국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 석좌교수
o 가천대학교 예술대 교수
o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교 연구교수
o 광주 비엔날레 창립 집행위원/특별전 큐레이터
o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초대회장
o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저서
『미술과 함께, 사회와 함께』
『한국 근대미술:시대정신과 정체성의 탐구』
『김복진 연구』
『한국미술론』
『시인과 화가』
시집 『파도야, 미안하다』 외 다수

한겨레출판   
최근작 :<마르타의 일>,<[큰글자도서] 전쟁 이후의 세계>,<[큰글자도서] 이야기는 오래 산다>등 총 596종
대표분야 :한국사회비평/칼럼 1위 (브랜드 지수 325,392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7위 (브랜드 지수 504,683점), 에세이 9위 (브랜드 지수 725,10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