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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와 신생아의 모습을, 그것도 분만 24시간 이내의 두 사람을 사진으로 담아냈다. 사진가 제니 루이스가 5년간 150여 쌍의 엄마와 아기의 처음 하루의 한 장면을 기록해 온 것. 그녀의 사진은 이제 막 시작된 한 가정의 맥박을 엿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열어 준다. 무엇보다 아기를 낳아 새로이 엄마가 된 여성의 사랑과 기쁨, 그리고 건강한 기운을 응원한다.

루시 데이비스 (배우)
: "우리에게 남은 건 활짝 펼친 손과 잔뜩 오그린 발, 강인한 팔과 아기를 향해 숙인 머리, 아기에게서 어머니에게로, 그리고 다시 아기에게 향했다가 되돌아오면서 오래 전부터 전해 온 복잡한 언어로 메아리치는 선과 형태, 서로 어우러진 피부와 피륙의 영원한 리듬을 고찰하는 정교한 탐구뿐이다. 시각적인 선율의 풍성한 코러스처럼 이야기와 색감과 빛을 엮어내는 이 사진들에는 매료되지 않을 재간이 없다. "당신이 사는 동안/물러섬 없이 그녀는 당신을 이해한다"고 시인 필리스 맥긴리(Phyllis McGinley)는 어머니의 공감을 노래했고, 핏덩이 같은 갓난아기들을 꼭 끌어안은 이 여인들을 보고 있으면 그런 마음뿐만 아니라 그 이유도 저절로 이해하게 된다."
: "아이가 태어났다는 사실은 모두에게 정체성의 변화를 요구한다. 아이를 분만하고 24시간이 지나기 전에 담아낸 이 사진들은 여성에게 엄마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여준 생명의 고귀함과 달라진 정체성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여성의 당당한 아름다움을 포착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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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겨레 신문 2019년 5월 10일 출판 새책

최근작 :<태어나서 처음으로> … 총 36종 (모두보기)
소개 :잉글랜드 동남부에 있는 에식스에서 살다가 프레스턴 대학에서 순수예술을 전공하며 장래의 남편을 만나 20여 년 전에 해크니로 이주했다. 그 후 잡지사를 위한 사진을 찍으면서도 개인적인 작업을 계속해 왔다. 그리고 그런 작업들은 대부분 이스트 런던에서 일하며 살아가는 그녀의 삶과 경험에 집중되었다. 산모와 신생아 사진 연작인 ‘One Day Young’ 프로젝트 외에도 그녀는 같은 해크니에 거주하는 여러 창의적인 예술가들을 렌즈에 담고 있다.

jennylewis.net
최근작 :<마음의 일렁임은 우리 안에 머물고>,<한 줄도 좋다, 가족 영화> … 총 86종 (모두보기)
소개 :출판사와 잡지사에서 일했으며 현재 글 쓰고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여기, 우리가 만나는 곳』, 『신도 버린 사람들』, 『마음을 치료하는 법』, 『웨인 티보 달콤함 풍경』등이 있고, 에세이 『한 줄도 좋다, 가족영화: 품에 안으면 따뜻하고 눈물겨운』등을 썼다.

제니 루이스 (지은이)의 말
프로젝트를 막 시작했을 무렵부터 분만 후 24시간, 산모의 몸속에 호르몬이 넘실대는 그 시간에 집중해야 전장에서 막 돌아온 육체만이 지니는 확실한 특징을 담아낼 수 있음을 확신했다. 산모의 몸에 여전히 번들거리는 땀, 갓 잘라낸 반투명한 탯줄, 자신이 견디고 이뤄낸 성취의 어마어마한 의미를 받아들이는 산모의 휘둥그레진 눈과 거기에 담긴 경이로움 같은 것들을.
내가 사는 런던 해크니 지역에서 전단지를 돌려서 자원자를 모집했다. 외모나 나이, 인종, 또는 사회적인 계급을 기준으로 참가자를 선별하고 싶지는 않았다. 연락해 준 사람은 전부 포함시키고 싶었다. 프로젝트를 진행한 지난 5년 동안 사진에 꾸준히 이어진 평온한 분위기는 나에게도 인상적이었다. 그렇게 모인 이미지들은 다분히 도전적이면서도 아름답고, 분만 후 스물네 시간에 대한 통념을 뒤집으며 엄마가 된다는 것의 의미에 보내는 순수한 찬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