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콩 어린이 53권. <제인 에어와 여우, 그리고 나>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패니 브리트와 이자벨 아르스노가 다시 한 번 만나 펴낸 그래픽노블이다. 전작이 친구들 사이의 따돌림 문제를 여자아이의 시각으로 풀어냈다면 이 작품에서는 이제 막 첫사랑을 시작하려는 마음 여린 소년을, 그리고 힘없는 동물과 어린아이에서부터 삶에 지치고 문제에 빠진 어른들까지 따뜻하게 보듬어 준다.
<제인 에어와 여우, 그리고 나>로 처음 만나 완벽한 호흡을 보여 준 패니 브리트와 이자벨 아르스노 콤비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수준 높은 그래픽노블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패니 브리트의 간결하고 시적인 글은 역설적으로 루이의 감정을 선명하게 전달해 주고, 이자벨 아르스노의 무채색의 그림과 밝은 색책의 대비되는 그림은 절망과 희망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루이의 마음 상태를 더욱 강렬하게 표현해 주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약한 면이 있지만 그것에 개의치 않고 다른 사람에게 먼저 손을 내밀 때 꽃이 피어나듯 세상이 환해진다는 사실을 잘 표현해 주고 있어, 아이는 물론 어른도 충분히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따뜻한 작품이다.
가족과 함께 캐나다 퀘백 주 몬트리올에 살고 있다. 극작가이자 작가이며 번역가이다. 어린이 책을 쓰고 있으며, 특히 ‘라쿠르뜨 이셸’ 출판사에서 펴낸 '펠리시엔' 시리즈가 유명하다. 우리나라에 출간된 작품으로는 『제인 에와어 여우, 그리고 나』와 『안녕 사랑 안녕 행복도』가 있다.
뉴욕타임스 올해의 그림책에 선정된 『제인 에어와 여우, 그리고 나』와 『왜냐면 말이지…』, 볼로냐 라가치 상을 받은 『거미 엄마, 마망: 루이스 부르주아』를 비롯해 『꿀벌의 노래』, 『안녕 사랑 안녕 행복도』 등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는 『앨버스, 쉿!』, 『콜레트가 새를 잃어버렸대!』가 있습니다. 캐나다 퀘벡에 살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국어국문학과 한불 번역을 공부한 뒤 출판사에서 어린이 책을 만들었어요. 지금은 영어와 프랑스어로 된 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어요. 번역한 책으로는 『모범생이 되는 일곱 가지 방법』, 『우리는 두 번 태어나요』, 『역사 속 진실과 거짓』, 『신나게 놀면서 슈퍼 히어로』, 『준비 끝! 떠나자』 등이 있어요.
<아름다운 아이> 선천적 안면기형으로 이 세상에 태어난 아이가 있습니다. 태어나 지금까지 스물일곱 번이나 수술을 받았고, 누구든 얼굴을 한번 보기만 하면 악몽을 꾸게 만들고,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2년 동안이나 헬멧을 쓰고 다닌 아이입니다. 괴물, 변종, 구토유발자, 골룸 등 수많은 별명으로 불리지만 얼굴을 제외하곤 모든 게 ‘평범한’ 아이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이’, 어거스트 풀먼의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 정현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