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마을의 공무원을 목표로 평범하게 살던 고등학교 2학년생 미즈시마 하루토. 아름다운 외모와는 달리 ‘철의 여인’이라 불리며 아이들과 거리를 두고 있는 도사카 아야네. 우연한 계기로 하루토는 아야네에게 “함께 노래를 만들자”는 제안을 받는다. 그렇게 방과 후 낡은 동아리방에서 둘만의 부 활동이 시작되는데….
알고 보니 아야네는 선천적으로 글씨를 읽고 쓰는 게 힘든 발달성 난독증 환자. 그럼에도 빼어난 노래 실력으로 삼촌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삼촌 친구들과 밴드 활동을 하고 있었다.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면서 두 사람은 노래를 완성해나간다.
그렇게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보내며 서로에게 이끌리는 두 사람. 아야네가 먼저 하루토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하루토는 아야네의 뛰어난 재능을 자신이 망쳐선 안 된다고 생각해 마음을 숨기고 아야네에게 도쿄로 가 가수로 데뷔하라고 말한다. 결국 도쿄에서 오디션에 합격한 아야네는 가수로 데뷔하고 두 사람은 공무원과 가수로 각자의 삶을 살아가기 시작한다.
서장
제1장 철의 여인
제2장 그의 거리, 그녀의 거리
제3장 각자의 내일
제4장 둘이 되기 위한 혼자
제5장 이제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종장 네가 남기고 간 노래
저자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