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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식 시인의 첫 번째 시집. 여행작가이자 시인, 사진작가인 김혜식 시인은 충남 공주에 살며 주를 주제로 사진을 찍거나 글을 써왔다. 공주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여행기를 남기고 나태주 시인과 함께한 시.사진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김혜식 시인은 자신의 첫 시집인 <민들레꽃>을 통해 자신이 여행하고 경험한 세계 곳곳의 장면을 내밀하면서도 깊이 있는 시선으로 담아냈다. 단순한 지식적 열거를 넘어 경험으로 체득한 삶의 언어로 시인만의 독특한 감수성을 보여준다.

시인의 말

1부
벚꽃 전야제 | 곰사당 | 영산홍 | 카우마리아에게 | 라일락 | 나팔꽃 | 꽃말로 오너라, 사루비아 | 첫사랑 | 아프리카로 간다 | 아틀라스 | 사하라 | 새의 기록 | 명사산鳴砂山 | 여행의 반전 | 낙타의 꿈 | 신사神社에서 | 그늘 제단 | 이별을 두고 오다 | 모서리에게 말을 걸다 | 물컹한 관계

2부
민들레꽃 | 엄마의 재봉틀 | 국밥 한 그릇 | 꽃강 | 난감한 질문 | 바이칼 | 화석의 언어로 | 소실점의 행방 | 맥적굴 | 거짓말 | 꽃살문 1 | 꽃살문 2 | 밥무덤 | 싸리꽃 | 마지막 소풍 | 꽃밥 선물 | 봉숭아 | 연미산燕尾山

3부
극락조화極樂鳥花 | 방등계단 | 기막힌 농담의 변명 | 찬란하다 | 불면不眠 | 어문병魚紋甁 | 미루나무 | 계룡산 부토춤 | 리허설 | 세마춤 | 고부스탄 화석 | 게르 | 행성의 진화에 대하여 | 비양도 | 격포格浦에서 | 석수石獸 | 송현이 | 꼬리뼈의 안부 | 내 심장엔 느티나무가 산다 | 예수님, 찍겠습니다

해설
트임의 미학을 보여주는 시_오봉옥

: 시인 김혜식의 시를 접하고 새삼 금강이 오래된 생명의 젖줄인 걸 알았다. 그저 속절없이 흐르는 강물이 아니라 시공을 초월하여 온 생명이 순환하는 금강인 것을 알겠다. 그래서 그니의 시는 장터의 고단한 노동을 모시고 지천에 핀 민들레 영산홍 싸리꽃 봉숭아 늙은 느티나무를 모시며, 저 멀리 몽고 벌판 사하라사막 실크로드를 모시고 부처님을 모시고 예수님을 모시며, 또 사령死靈과 더불어 생혼生魂을 모신다. 표제작 「민들레꽃」은 저자거리의 질박質朴한 삶 속에 펼쳐지는 자연의 황홀한 순환과 생명의 근원을 통찰한다. 생명계의 공생의 진리를 몸소 ‘모심’으로서, 그니의 시는 ‘최령자最靈者’요 ‘시천주侍天主’로서 시적 존재에 다다른다.

최근작 :<아바나 블루스>,<민들레꽃>,<골목의 기억> … 총 9종 (모두보기)
소개 :충북 오창 출생.
저서로 여행 에세이 『쿠, 바로 간다』 외 4권이 있다.
2022년 웅진문학상 수상.
2020년 시집 『민들레꽃』으로 충남문화재단 지원 수혜, 2023년 공주문화관광재단 올해의 문학인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