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종로점] 서가 단면도
|
말 없는 마차(horseless carriage)에서 시작된 자동차 역사 100년은 지금 인간 없는 자동차(driverless car), 즉 자율주행차의 등장으로 대변혁을 맞이했다. 10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자동차 산업이 이토록 근본적인 변화에 직면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자율주행차의 등장은 기술의 발전을 보여주는 사건인 동시에 문화적·사회적·경제적 사건이다. 자율주행은 단순히 자동차라는 이동수단의 변화를 넘어 사람, 기업, 국가, 도시, 환경에 이르기까지 인간을 둘러싼 모든 환경을 바꿀 가장 압도적인 기술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자율주행은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이 기술은 어떤 경제적 결과를 가져올 것인가? 기존 산업 지형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 환경 보호는 정말 개선될 것인가? 규제 및 법적 조건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가? 자율주행 기술의 도입으로 도시의 교통은 어떻게 재편될 것인가? 자율주행차를 도입하면 한 나라의 부와 경쟁력이 증진될 수 있을까? 마케팅학 교수 안드레아스 헤르만, 정보경영학 교수 발터 브레너, 그리고 아우디 회장을 지낸 루퍼트 슈타들러는 모두 자동차 업계와 학계에서 잔뼈가 굵은 실력파 전문가들로, 우리가 궁금해하는 수많은 물음들에 대한 답과 자율주행 이후의 세상에 대한 혜안을 한 권의 책 속에 올곧이 담아냈다.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자율주행의 모든 것을 집대성한 이 책은 바로 그 변화의 지점에서 각자가 취해야 할 길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경향신문 2019년 8월 30일자 '새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