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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선 자연 보호 활동가의 육성으로 씌어진 사자 다큐이자 환경 르포. 스타펠캄프가 황게 국립 공원의 사자들과 인연을 맺은 계기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세실을 비롯한 사자들이 어떻게 태어나고 자라는지, 어떤 방식으로 자연과 인간 세상의 경계에서 버텨 나가는지를 보여 준다.

『세실의 전설』은 생생한 다큐멘터리인 동시에, 인간 사회의 모순들이 세실의 죽음 뒤에서 작동하는 순간들을 드러내는 르포이기도 하다. 한국 독자들은 찾아가기 쉽지 않은 아프리카 짐바브웨 야생 현장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자연 보호 활동가들의 육성이 담긴 책이다.

1장 최초의 사자 / 2장 사자 학교 / 3장 최고의 크리스마스 / 4장 수피와의 왈츠 / 5장 세실, 코끼리 잔치를 열다 / 6장 긴 방패 사자 수호단 / 7장 다섯 번째 포획 작전 / 8장 젊은 수사자들의 비애 / 9장 세실과 제리코 / 10장 위대한 사자의 죽음 / 11장 안녕, 제리코 / 12장 세실의 아들, 산다 / 에필로그 / 해제 / 추천의 말 / 사진 출처

첫문장
2015년 7월의 어느 아침, 세계가 깨어났다. 사람들은 신문과 텔레비전에서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이름을 들었다.

닉 엘리엇 (케냐의 사자 보호 활동가)
: 황게 국립 공원에서 브렌트와 함께 모닥불을 피워놓고 수많은 밤을 지새웠습니다. 그는 정말 뛰어난 이야기꾼입니다. 남들이 잊어버리는 부분을 세세히 기억하고, 놓친 사건을 이끌어내는가 하면, 어떤 순간에도 유머 감각을 잃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그의 가장 큰 능력은 회의적인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가 열중하는 주제, 바로 ‘사자’에 몰입하게끔 하는 열정에서 나옵니다. 브렌트는 종종 자신이 사자에 중독되었다고 말을 꺼내는데, 나는 ‘중독’이라는 단어에 함축된 부정적 의미만 뺀다면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의 존재 모든 것이 사자들, 그리고 사자와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밝은 미래를 향해 있기 때문입니다.
피터 린지 (야생 보전 네트워크 사자 복원 기금 의장)
: 이 책의 각 장은 개별적인 에피소드이자 서로 연관된 이야기들로, 오늘날 아프리카에서 이뤄지는 야생 보전 활동의 복잡성과 기회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브렌트의 책을 읽는 것은 그와 함께 캠프파이어를 피우고 ‘사자 보전’이라는 쉽지 않은 주제에 대해 밤늦도록 이야기 나누는 것 다음으로 소중한 순간입니다. 그가 포기하지 않고 헌신과 열정으로 한 길을 가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행운입니다.
브렌트와 로리 부부는 짐바브웨의 야생 동물과 사람들을 사랑하는 특별한 여정을 택했습니다. 한 폭의 서사시이자 감동적인 모험담인 『세실의 전설』은 사자나 아프리카 야생을 동경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하는 책입니다. 아프리카의 경이로움 그 자체인 사자들을 구하는 길은 브렌트와 로리 같은 사람들의 헌신을 통해서, 그리고 아프리카 야생 동물 당국이나 야생 동물 곁에서 살아가는 지역 사회의 부단한 노력을 통해서만 가능할 것입니다.
김현성 (《오보이》 편집장. 동물자유연대 이사)
: 세상에서 가장 치명적이고도 아름다운 피조물의 이미지로 가득한 세실의 전설은 그 자체로도 즐겁고 충분한 가치가 있지만, 이 동물들의 운명은 무겁고 비극적이다. 진정한 비극은 이 아름답고 당당한 생명체의 운명이 지구상에서 가장 우월하다고 착각하고 자만하는 종의 만행에 의해 좌지우지된다는 것이다. 과연 인류의 존재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이 사자에게 세실이라는 이름을 붙일 자격이 있을까?
노정래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장, 동물행동ㆍ생태학자)
: ‘세실의 전설’은 추리 소설도 공포 영화도 아니다. 아프리카 남부 짐바브웨에서 트로피 사냥꾼에 희생된 사자 세실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다. 저자인 브렌트 스타펠캄프는 자연 보호 운동가로서 입담 좋은 이야기꾼이 분명하다. 곁에 있으면 사자 이야기는 물론 우리가 모르는 동물의 일상을 쉽게 술술 풀어 설명해 줘 귀에 쏙쏙 들어올 것 같다. 이런 내용이 이 책에 숨어 있다.
단순히 사자 세실의 죽음을 소개하는 얕은 책으로 생각했다가는 큰 오산이다. 얼핏 봐서는 도저히 밝혀낼 수 없는 사자의 행동이 곳곳에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책을 읽은 내내 사자의 생활이 사회학적, 정치적 측면에서 인간 삶의 축소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저자의 삶은 자연에서 고되고 거친데도 행복이 묻어난다. 의미 있는 인생을 살고자 하는 사람에게도 추천한다. 다 읽고 나면 가슴속에서 뭔가 꿈틀거릴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동물을 업신여기거나 사람보다 못하다고 선을 긋고 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세실과 제리코의 행동을 보면 고정관념이 확 바뀔 것이다. 세실은 경쟁자인 제리코의 새끼들을 잘 보살폈으며, 제리코도 예상을 깨고 죽은 세실의 새끼들을 죽이지 않고 돌봤다. 보기 드문 사자의 행동이다. 동물을 보는 그릇된 선입견을 버리게 해 줄 책이다.
월터 파머가 쏜 화살에 맞고 세실이 죽었을 때 전 세계에서 분노가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단지 사자 한 마리의 죽음 때문만은 아니다. 인간이 동물과 공존해야 한다는 공감대다. 사실 도시는 애당초 동물이 사는 영역인데 인간이 빼앗았다. 이 과정에서 동물이 살 곳을 잃고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이 늘어났다. 세계 곳곳에서 생물 다양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동물의 안방을 뺏은 인간이 해야 할 일을 고민하고 행동하는 실천가가 되려고 마음을 먹는 사람이 한둘이 아닐 것 같다.
: 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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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일보 2018년 7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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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기후변화와동물연구소장. 2001년부터 2023년까지 한겨레신문에서 기자를 했다. 영국 브리스틀대학교에서 인간-동물 관계를 공부했고 인간의 동물 통치 체제, 비인간 인격체에 관심이 많다. 북극, 적도, 남극을 종단한 기록 『북극곰은 걷고 싶다』와 돌고래 쇼를 하다가 바다로 돌아간 제돌이의 이야기 『잘 있어, 생선은 고마웠어』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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