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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성대.부경대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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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전격소설대상 ‘미디어워크스문고상’ 수상작. 밤에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리셋되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는 소녀 히노 마오리와 무미건조한 인생을 살고 있는 평범한 고등학생 가미야 도루의 풋풋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자극적인 사건 없이도 한번 손에 잡으면 끝까지 술술 읽어나가게 만드는 이야기의 힘이 대단할 뿐 아니라 결말로 달려가면서 예상치 못한 반전을 선사해 독자를 큰 충격에 빠뜨린다. 일반적인 청춘 소설의 공식을 따라가지 않고 충격적인 사건을 과감하게 배치해 독자에게 깊고 진한 여운을 남기는 솜씨가 신예 작가가 썼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감탄을 자아낸다.

“날 모르겠지만, 사귀어줄래…?” 어쩔 수 없이 건넨 도루의 거짓 고백을 “날 정말로 좋아하지 말 것. 지킬 수 있어?”라는 조건을 걸고 허락한 히노. 조건부 연애였던 두 사람의 관계는, 연인이지만 연인이 아닌 이 특수한 관계는 ‘매일 기억이 사라지는’ 잔혹한 현실을 극복해나갈 수 있을까? 이들 사랑의 끝에 어떤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까?

모르는 남자애의, 모르는 여자애
걸음을 뗀 두 사람
이 여름은 언제나 한 번
하얀 공백
모르는 여자애의, 모르는 남자애
마음은 너를 그리니까

최근작 :<오늘 밤, 거짓말의 세계에서 잊을 수 없는 사랑을>,<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 … 총 14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170종 (모두보기)
소개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온다 리쿠의 《나와 춤을》《유지니아》《에피타프 도쿄》《달의 뒷면》 등을 옮겼으며, 특히 《삼월은 붉은 구렁을》로 일본 고단샤에서 주최하는 제20회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오자와 세이지 씨와 음악을 이야기하다》《애프터 다크》《잠》, 미야베 미유키의 《세상의 봄》, 미쓰다 신조의 《미즈치처럼 가라앉는 것》, 오가와 이토의 《초초난난》 등 다수의 일본 문학은 물론, 《데이먼 러니언》《어두운 거울 속에》 등 영미권 작품도 활발하게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