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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무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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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읽어낸 조선 후기 역사. 조선의 역사는 1392년부터 500여 년이나 지속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왕조이지만 식민지배로 결말지어졌기 때문에 그동안 조선 역사에 대한 대부분의 평가는 부정적인 경우가 많았다. 일제의 강점으로 조선의 역사가 끝나다보니 아직까지도 일반인들은 조선시대사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미국에서 2007년 출간된 이 책은 무인의 역사를 통해 상기한 이분법적인 통설에 기반하여 조선 후기역사를 이해하는 큰 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왜 조선 조정은 무과를 지속적으로 시행했는지 그리고 백성들은 합격하더라도 무관이 될 수 없었던 무과에 왜 백성들이 끊임없이 응시하고 있었는지 조선 후기 무과의 정치사회적 기능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나름의 답을 제시하고 있다.

미국에서 공부한 저자는 무과에 대한 기존 연구에서 종종 간과되어왔던 방법론과 이론적인 이슈에 대해 고찰해 보았다. 1608년부터 1894년 사이 실시된 총 477회의 무과에 대해 현존하는 자료를 기반으로 피에르 부르디외의 '문화자본cultural capital'이라는 개념을 이용하여 무과와 같은 조선 후기의 특정 제도들이 어떻게 피지배층들의 신분상승에 대한 욕구를 인식하는 데 도움을 주었는지, 그리고 정부의 부정부패와 농민의 몰락과 같은 문제가 계속되는데도 왕조가 지속되는 데 어떻게 공헌했는지를 설명한다.

첫문장
고려 초부터 조선시대까지 문文과 무武의 관계가 복잡하게 된 것은 귀족들이 그들의 신분을 규정짓고 그 신분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과정 때문이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8년 7월 21일자
 - 동아일보 2018년 7월 21일자 '책의 향기'
 -  서울신문 2018년 7월 20일자
 - 한국일보 2018년 7월 20일자 '책과 세상'
 - 연합뉴스 2018년 7월 20일자

최근작 :<조선 무인의 역사, 1600~1894년> … 총 7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조선후기 중앙 군영과 한양의 문화> … 총 2종 (모두보기)
소개 :한림대학교에서 사학을 전공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조선시대 경제사 연구로 문학석사,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서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경교대, 서울교대, 서울대, 조선대, 한림대, 펜실베니아대Upenn에서 강의했다. 대표 저작으로 〈조선 후기 주전鑄錢 정책과 재정財政 활용〉(박사학위 논문)과 조선 후기 화폐 및 군문軍門의 운영에 대한 논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