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대 추리소설가이자 추리소설계의 대신大神이라 불리는 쯔진천의 대표작으로, 그에게 명성을 안겨준 '추리의 왕' 시리즈의 최신작이자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군중으로 붐비는 지하철역에서 시체를 유기하려다 체포당한 피의자가 재판정에서 갑자기 진술을 번복하며 완벽한 알리바이를 제시한다.
이 사건의 수수께끼가 풀려가면서, 12년 전 일어난 살인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끊임없이 권력과 싸워온 피해자의 처절한 삶 또한 조금씩 드러난다. 주인공 장양은 진상을 밝히려는 시도가 권력에 의해 좌절할 때마다 절망하지만, 십 년이 넘는 세월 동안 희망을 놓지 않고 자신의 모든 것을 걸어 진실을 밝히려 한다.
권력형 범죄라는 소재 때문에 몇 번이나 재심의를 받은 후 겨우 발간된 이 작품은 '단순히 소설 속 이야기만이 아닌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많은 사람들이 잊고 있던 본심을 일깨워준다' 등 중국 독자들에게 극찬을 받으며 묵직한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다. 과거와 현재에 이르는 중국의 사법 현실을 생생하게 그려낸 사회파 미스터리 소설이다.
서막 ---------------------- 005
1장~73장 ---------------------- 007~454
옮긴이의 말--------------------- 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