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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신불당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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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16가지 감정을 닮은 고전음악 이야기를 담았다. 우리가 중.고등학교 음악시간에 고전파 또는 낭만파 등으로 구분 지으며 외웠던 작곡가들이 다만 ‘한 인간으로서’ 어떤 성향을 가졌으며, 생의 희로애락을 지나며 무엇을 느꼈는지에 우선 주목한다.

시대를 막론하고 인간이 살아온 한 감정이 존재했다. 그리고 감정이 있는 곳에는 음악이 흘렀다. 그렇게 전해진 음악 가운데 유난히 긴 세월을 살아남은 것들이 있고, 우리는 그것을 클래식이라 부른다. 클래식을 만든 세기의 작곡가들은 흔히 ‘차원이 다른 천재’로 여겨지지만, 그들도 우리처럼, 도무지 마음대로 안 되는 ‘마음’을 어쩌지 못해 음악을 만들었다.

저자는 흥미로운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듯, 작곡가 선배들이 겪은 경험담을 전하듯, 지금 우리에게 남은 위대한 클래식 음악이 한 인간의 ‘어떤 마음’에서 출발했는지 조곤조곤 풀어낸다. 그리고 21세기를 사는 우리가 저마다의 이유로 감정의 부침을 겪을 때, 그 진폭을 감당하기 어려울 때, 그 옛날의 ‘마음들’에 가만히 기대어볼 수 있도록 다양한 작품을 소개한다.

저자의 안내에 따라 역사 속 음악가들이 지나갔던 감정의 발자국을 따라가다 보면, 쏟아낼 곳 없어 위태로웠던 마음의 파도가 차츰 가라앉을 것이다. 그리고 유행하는 가요나 팝을 찾듯이 문득 협주곡과 교향곡, 오페라 아리아를 검색하게 될 것이다.

첫문장
어릴 때 생일이면 집으로 친구들을 초대해 생일잔치를 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최종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극창작과 교수)
: 연주자나 학자가 아닌, 젊음의 현장에서 대중과 직접 만나는 작곡가의 클래식 이야기는 역시 새롭다. ‘쉽고 재미있다’는 장점을 호소한 클래식 대중서가 기존에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고전음악을 16가지 인간의 감정으로 엮은 이 책은 클래식에 여전히 벽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가장 친절한 안내서가 될 것 같다.
김동연 (뮤지컬 <카르멘>, <킹키부츠> 연출가)
: 감성적으로, 감각적으로, 무엇보다 ‘음악적으로’ 살고 싶은 사람을 위한 책!

최근작 :<왠지 클래식한 사람>,<친절한 음악책> … 총 4종 (모두보기)
소개 :‘모던’하기가 여전히 어렵다. 나뭇결이 거칠고 옹이의 자국이 선명한 식탁에서 차를 마실 때까지는 행복한데,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온통 네모반듯한 건물뿐일 때 조금 울적해진다. 숙명여자대학교 작곡과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음악극 창작을 전공했다. 현재는 뮤지컬 음악을 만들며 〈줄리 앤 폴〉, 〈붉은 정원〉, 〈뱀파이어 아더〉 등을 무대에 올렸다. 디지털 사운드의 화려함보다는 낡은 피아노의 따뜻함을 좋아하고, 편리한 앱이 많아도 아직 수동식 메트로놈의 태엽을 감는다. 지은 책으로 《친절한 음악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