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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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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목표 달성을 위해 과하다 할 정도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자신이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한다. 내가 들인 노력에 비해 얻는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때, 모든 게 ‘내 탓’인 것만 같은 자책에 빠지기 때문이다. 그 순간 우리는 생각하게 된다. ‘나는 왜 더 노력할수록 불행해지는 거지?’
《더 노력해야 한다는 착각》에서 저우무쯔는 ‘쇼핑중독에 빠진 직장인’, ‘공황장애를 겪는 글로벌 기업의 중견 간부’, ‘실수를 두려워하는 유능한 커리어 우먼’, ‘자기 연민에 빠져 아내와의 대화도 거부하는 유부남’, ‘자기 탓만 하며 불안증에 시달리는 여자’, ‘성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여자’, ‘전업주부로 살다가 우울증 진단을 받은 여자’, ‘패배자 콤플렉스에 갇힌 레지던트’ 등 내담자 8명과의 상담을 통해 ‘더 노력해야 한다’는 강박 속에 갇힌 현대인의 심리를 밝힌다. ‘오늘날 나를 둘러싼 모든 문제가 정말 나 때문에 생긴 것일까?’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정서적 불안과 우울, 분노의 근원을 찾는 한편, 문제 상황을 모두 ‘내 탓’으로 돌리는 ‘자책의 감옥’에서 벗어나 진정한 행복을 찾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 우리는 항공기나 우주선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초정밀 기계다. 그런데 이런 장비일수록 기체 연한이 피로도와 직결된다. 즉 오래 사용하려면 그만큼 적정한 사용과 관리가 필요하다. 정밀하고 복잡한 존재일수록 더더욱 그렇다. 게다가 인간의 수명이 호모사피엔스의 지난 수십만 년 역사 중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길어진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러하다.
《행복의 기원》의 저자 서은국 교수는 우리에게 ‘행복은 목표가 아니라 도구’라고 조언한다.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기 위해 행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 교수의 이 책은 명저인데, 그 이후를 연결하는 또 다른 명저가 탄생했다. 바로 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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