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의 여왕 ‘크리스틴 페흐베흐(Christine Ferber)’ 의 제자 다나카 히로코가 알려주는 잼 레시피. 저자 다나카 히로코는 알자스 지방의 유명 제과점 ‘메종 페흐베흐(Maison Ferber)’에서 연수하며 크리스틴 페흐베흐에게 알자스 지방의 전통 과자와 요리, 잼을 배웠다. 그 후 일본에서 크리스틴 페흐베흐의 잼 레시피에 자신만의 노하우를 더해 더욱 독특하고 특별한 잼을 만들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잼을 만드는 재료와 도구, 잼을 병에 담는 법, 향신료와 리큐어, 잼 만들기 Q&A처럼 잼을 만들 때 알아야 할 기초적인 내용부터 제철 과일로 만드는 60여 가지의 잼 레시피와 응용법은 물론, 잼으로 즐길 수 있는 디저트 레시피까지 총망라했다. 자세한 사진과 친절한 설명은 기본, 잼 만들기에 필요한 모든 내용을 한 권에 담았다.
다나카 히로코 (지은이)의 말
일상생활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잼 만들기’를 통해 누구나 풍요로운 시간을 맛볼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과일을 다루면서 계절을 느끼고 잼을 졸이며 방 안 가득 감도는 향긋한 과일 향에 취하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편안해진 나를 발견하게 돼요. 설탕과 함께 졸인 과일이 반짝반짝 윤이 나는 잼으로 변해가는 과정은 늘 새로워요. 유리병에 담긴 예쁜 잼들을 바라볼 때면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과일은 자연이 주는 선물이라 상태가 항상 일정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같은 과일로 만들었는데 잼이 마치 주스처럼 되어버리는 경우도 있지요. 잼을 만들다 보면 이처럼 내 생각대로 잼이 나오지 않는 경험을 종종 하게 됩니다. 그래서 잼을 끓일 때 오늘은 어떤 맛을 내면 좋을지 머릿속에 그려보고 과일 상태를 살피면서 잼에 어울리는 부재료를 매번 고민하곤 합니다. 이렇게 저는 1년 내내 잼을 만들지만 늘 새로운 과일을 다룬다는 생각으로 설레며 잼을 만들어요.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한번 도전해보세요. 저와 함께 잼이 주는 행복을 느껴보면 좋겠습니다. 이 책이 여러분의 잼 만들기에 길잡이가 되어 “작년보다 올해 만든 잼이 더 맛있어요!”라는 기쁜 소식이 들려오기를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