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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빙과》로 가도카와 학원 소설 대상 장려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이래, 요네자와 호노부는 끊임없이 성장해 왔다. ‘언제나 다음 작품은 더 좋은 소설로 완성시키려 했다’는 소박한 결의는 20년 동안 성실하게 이어졌고, 데뷔 20주년 기념작 《흑뢰성》은 ‘집대성’이라고 해도 좋을 만한 인상적인 성과를 보여 줬다.

《흑뢰성》은 요네자와 호노부의 첫 장편 역사소설이지만, 현재와 다른 무대에 대한 작가의 관심은 이전 작품들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빙과》에 담긴 33년 전 사건 자료, 《안녕 요정》의 유고슬라비아 내전, 《개는 어디에》에 등장하는 전국시대 고문서, 《부러진 용골》의 판타지 세계관, 《왕과 서커스》의 네팔 왕실 등.

요네자와 호노부는 다양한 무대에서 비어져 나오는 ‘차이’를 미스터리 기법으로 파헤쳐 온 작가다. 그 ‘차이’는 윤리관일 수도 있고 가치관일 수도 있으리라. 《흑뢰성》 또한, 진지한 역사소설을 쓰고 싶었다기보다, 삶과 죽음에 대한 관점의 ‘차이’를 드러내기에 가장 좋은 시공간을 선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1위와 제166회 나오키상을 수상하며, 요네자와 호노부는 ‘좋은 소설’을 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가 생각하는 ‘좋은 소설’이란 작가가 사라져도 읽히는, 시대를 초월하는 소설이다. 수상 인터뷰 말미에서 ‘미스터리로 시대를 초월하기란 아주 어려운 일’이라며 겸양을 보였지만, 적어도 《흑뢰성》은 그 ‘좋은 소설’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진 작품임에 틀림없다.

서장 인 因
제1장 설야등롱 雪夜灯籠
제2장 화영수훈 花影手柄
제3장 원뢰염불 遠雷念仏
제4장 낙일고영 落日孤影
종장 과 果

첫문장
전진하면 극락, 후퇴하면 지옥.

스에쿠니 요시미 (문학 평론가)
: “약육강식이 지배하는 전국시대. 일상이 전쟁이며 불가능 범죄가 계속되는 살벌한 세계가 그려지지만, 수수께끼가 풀리는 마지막에는 소소한 구원도 준비돼 있다. ……약자를 배척하는 사회여도 좋을지, 개인의 윤리는 무시하고 조직을 따르는 것이 옳을지 등과 관련된 마지막 메시지는, 현재에도 진지한 울림을 준다.”
쓰지 마사키 (작가)
: “감옥에 갇힌 지략가와 책략가, 두 장수의 대치를 통해 무가(武家)의 신념을 보여 준다. 미스터리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품이다.”
: “탄탄한 전쟁 묘사와 곳곳에 깔린 의혹. 얽히고설킨 '의문'이 대단원에서 폭발한다.”
요미우리 신문
: “마지막 단편에 이르러 수수께끼가 드러나면 놀라움과 함께, ‘전진하면 극락, 후퇴하면 지옥’이라는 난세 전국시대의 덧없음이 흙탕물이 되어 들이닥친다.”
: “밝혀지지 않은 역사적 사실에 대한 놀라운 해명이며, 전국시대가 아니면 그릴 수 없는 인간 드라마이다. 요네자와 호노부의 첫 전국시대 미스터리는 참신하면서도 기개가 넘친다. 작가에게는 한 권의 이정표가 될 작품이다.”
: “세 편의 그림에 담긴 작가의 의도는 마지막 네 번째 단편과 얽히며 독자의 예상을 뛰어넘는 하나의 큰 이야기로 굽이친다. 치밀하고 극적이다. 요네자와 호노부가 처음으로 도전한 역사 미스터리는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 “역사적 사실이 수수께끼와 그 해명에 얽혀 든다. 농성 중인 성에서 두 명의 무장이 어떠한 인과로 연결되었고, 어떠한 신념을 가지고 있었는지, 그 수수께끼의 해결을 확인했을 때 마치 승패가 역전된 것 같은 놀라움과 쾌감을 느꼈다.”

수상 :2021년 나오키상, 2016년 일본 서점대상, 2015년 일본 서점대상, 2014년 야마모토 슈고로상, 2011년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최근작 :<I의 비극>,<덧없는 양들의 축연>,<추상오단장> … 총 160종 (모두보기)
SNS :http://twitter.com/honobu_yonezawa
소개 :
최근작 : … 총 127종 (모두보기)
소개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했다. 방송 등 다양한 매체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했으며 특히 일본 문학을 소개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온다 리쿠의 『꿀벌과 천둥』을 비롯하여, 이사카 고타로의 「명랑한 갱 시리즈」 『러시 라이프』 『목 부러뜨리는 남자를 위한 협주곡』 『종말의 바보』, 요네자와 호노부의 「고전부 시리즈」 「소시민 시리즈」 『왕과 서커스』 『흑뢰성』, 그 밖에 『완전연애』 『손가락 없는 환상곡』 『흑사관 살인사건』 『열쇠 없는 꿈을 꾸다』 『꽃 사슬』 『문신 살인사건』 『경관의 피』 『고백』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