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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롯데월드타워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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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전쟁이 남긴 상처를 치유하는 일은 우리사회의 역사적 매듭을 풀어내는 중요한 기회이다. <빈딘성으로 가는 길>은 참전군인과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국가가 주도한 기억의 왜곡과 강요된 망각, 과도한 국가주의, 인간 경시 풍조, 사회정의의 부재를 드러낸다.

대한민국의 파병은 대체 누구를 돕기 위함이었나? 베트남전쟁은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나? 한국에서는 전쟁 특수만을 강조할 뿐, 베트남 사람들의 고통은 안중에 두지 않았고, 파월장병 또한 어느 곳에서도 주역으로 평가받지 못했고, 피해보상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베트남에서 돌아온 김 상사는 어쩌다 태극기를 들었을까?

특히 이 책은 사과하고 용서받는다는 것이 어떠한 의미인지를 윤리학적인 차원과 역사적 사례를 교차해 설명하면서 피해자이자 가해자인 파월장병들의 역사적 위치를 자각하게 해준다. 과거를 연구하는 역사가의 입장에서 가해와 피해의 이분법으로 환원될 수 없는 진실의 다면성을 사려 깊은 시선으로 고루 담아내는 이 책은 여전히 과거를 살고 있는 전쟁시대의 우리 아버지들과 베트남전쟁을 현재의 사건으로 여기지 못하는 새로운 세대를 잇는 새로운 역사 인식의 계기가 될 것이다.

첫문장
어떤 곳을 기억한다는 것이 반드시 생생한 체험을 전제 하지는 않는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8년 4월 20일자 '한줄읽기'
 - 한겨레 신문 2018년 4월 19일자 '책과 생각'
 - 동아일보 2018년 4월 21일자 '새로 나왔어요'

최근작 :<보수 혁명>,<헤이트>,<모빌리티 존재에서 가치로> … 총 18종 (모두보기)
소개 :독일 베를린 훔볼트대학교에서 역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고, 지금은 부산교육대학교 사회교육과에서 학생들에게 역사와 서양 사상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역사의 이론적 원리와 20세기 독일 지성사 및 문화사를 연구해 왔으며, 『역사가 기억을 말하다』, 『상상의 아테네, 베를린-도쿄-서울』 등 여러 권의 책을 집필했습니다.

책세상   
최근작 :<장 보드리야르>,<데일 카네기 세트 - 전3권>,<데일 카네기 성공대화론>등 총 514종
대표분야 :고전 6위 (브랜드 지수 501,996점), 과학소설(SF) 7위 (브랜드 지수 107,181점), 철학 일반 11위 (브랜드 지수 68,867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