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 이슈를 소설로 풀어낸 최초의 페미니즘 연애 소설 <나의 미친 페미니스트 여자친구> 민지형 작가의 신작. 하이퍼리얼리즘 연애담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전작에 이어 이번엔 다자 연애, 즉 오픈 릴레이션십을 소재로 당연하게 여겨졌던 ‘독점 연애’와 ‘결혼 제도’에 물음표를 던진다.
30대 여성의 이성애 연애는 20대와는 또 다른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바로 결혼을 전제로 한 연애만을 추구하는 파와 ‘결혼은 아직’이라는 미명 하에 상대 여성에 대한 존중을 덜 해도 된다고 믿는 파, 양자 택일의 기로에 놓이는 것이다. 전자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후자는 명백히 유해하기에, 여주인공 미래는 전자의 연애를 ‘차선’이라 부르며 이어오던 도중 주어진 선택지가 아닌 새로운 선택지, 즉 독점적인 일대일 연애가 아니라 다자 연애 ‘오픈 릴레이션십’의 가능성과 만나며 인생의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0. 프롤로그-로맨스만 필요해 006
1. 여러모로 환상, 속의 그대 024
2. 왜 나는 너를 공유하는가 056
3. 괜찮아? 사랑이야?? 082
4. 내가 연애를 관둘 수 없는 (대략) 10가지 이유 109
5. 우아하고 계획적인 공유 연애 136
6. 먹고 기대하고 사랑하라 158
7. 당신이 데이트하는 사이에 194
8. 사랑한다는 말로도 이해가 되진 않는 225
9. 너흰 감동이었어 250
10. 그건 절대 우리의 잘못은 아닐 거야 278
11. 가장 보통의 기념일 302
12. 거짓말, 같은 시간 322
13. 홀로 같이 있는 사람들 344
작가의 말 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