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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인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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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신학을 알기 쉽게 체계적으로 정리한 대표적인 개론서다. 퀴어신학이란 한 마디로, 성소수자들의 신앙고백, 즉 퀴어들을 위한 기독교 신학이다. 흑인들이 오랜 세월 동안 백인 기독교인들로부터 사람대접을 받지 못한 뼈저린 아픔과 분노 속에서 “백인들이 믿는 하느님은 왜 그토록 폭력적이냐!”고 절규했던 것처럼, 성소수자들은 오늘날도 여전히 이성애주의자들로부터 존재 자체를 부정당하는 끔찍한 차별과 배척 속에서 “이성애주의자들이 믿는 하느님은 왜 그토록 잔인하며 옹졸하냐?”고 물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저자 역시 어린 시절부터 하느님을 사랑했지만, 동성애자들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증오 때문에, 하느님에 대한 사랑이 증발했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20여 년 전에 남편 마이클을 만나 모든 장벽들과 절망이 녹아내리는 “급진적인 사랑”을 경험하게 되었고, 이런 실존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수많은 성소수자들의 신학적 성찰들을 철저하게 검토하여 퀴어신학을 일관성 있게 구성했다. “무지개신학 시리즈”를 발간하면서 / 11 : “패트릭 쳉의 『급진적인 사랑』은 퀴어신학의 훌륭한 입문서다. 이 책은 읽기 쉽고 섬세하며 놀라운 학습 교재다.” : “패트릭 쳉의 『급진적인 사랑』은 성소수자 신학의 훌륭한 입문서일 뿐만 아니라 신학 분야와 교회의 삶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 오늘날의 교회와 신학의 건강을 염려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 “이 책은 퀴어신학을 분명하고 이해하기 쉬우며 흥미롭게 분석했다. 쳉은 퀴어신학의 어려움과 뿌리를 완벽하게 포착했다.” : “나는 쳉의 ‘급진적인 사랑’이라는 개념을 주류 신학이 아직 씨름하지 못한 ‘야생의 은혜’라고 특징짓고자 한다. 이 책은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에게 퀴어신학을 소개하기에 좋은 교재다.” : “급진적인 사랑, 우리에게 존재하는 경계선들을 녹이는 엄청난 사랑! 생명들을 남성 대 여성, 우리 대 그들, 이성애자 대 퀴어처럼 견고한 이분법으로 십자가에 못 박은 우리의 문화, 이런 문화에서 어떤 개념이 이보다 더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인가? 『급진적인 사랑』은 초심자에게는 훌륭한 입문서이자 더 수준 높은 독자들에겐 훌륭한 종합서다.” : “쳉은 온전히 기독교적이고 온전히 퀴어하다. 쳉은 독자들로 하여금 어느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신학을 맞이하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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