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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송도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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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교사의 눈으로 본 ‘교육학 고전’과 ‘우리 교육’ 이야기
글쓴이 정은균은 경력 20년이 다 된 현직 교사다. 하지만 교육 철학 초심자다. 대학에서 교직 과정을 이수할 때 첫 학기에 배운 3학점짜리 교육 철학 과목이 공부의 전부였다. 교육학자들의 이름과 그들이 쓴 책 제목을 무수히 만났지만. 실제 그들의 삶과 책을 제대로 살필 기회가 거의 없었다. 학교 안팎에서 만난 다른 교사들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다 수년 전부터 짬짬이 교육 철학사의 고전을 읽었다. 교육의 근본정신을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지, 그들이 고민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금 우리가 돌아볼 문제가 무엇인지 정리했다. 이 책은 그 작은 결과물이다. 플라톤과 《국가》, 장 자크 루소와 《에밀》, 존 듀이와 《민주주의와 교육》을 본편에 넣고, 그 사이에 마르틴 루터, 요한 페스탈로치, 파울루 프레이리를 두었다. 저자는 이들을 “교육사의 거인들”에 빗대었다.
‘고전’이나 ‘거인’이라는 말들에 지레 주눅 들 필요는 없다. 몸과 마음의 여유를 갖고 충분한 시간 동안 교육학 고전들을 조금씩 읽다 보면, 긴 세월의 더께에 파묻히지 않고 여전히 생생한 기운을 뿜어내는 이네들의 숨은 매력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교육 고전 읽기》가 그 길에 함께하는 조용한 길라잡이가 되었으면 한다.

들어가며·나는 왜 교육 고전을 읽는가

1장 국가주의 교육과 플라톤의 《국가》
국가는 교육을 사랑한다 / 전쟁 기계와 노예 교사 / 플라톤의 꿈 / 어깨가 넓은 레슬링 선수 / “사람의 손으로 쓴 가장 훌륭한 교육론” / 《국가》가 그리는 국가 / 국가 기획의 완결판 / 국가의, 국가에 의한, 국가를 위한 교육 / 디스토피아가 된 유토피아 / 국가에 복무하는 개인들 / 동굴의 비유와 플라톤의 교육론 / 플라톤 정의론의 허와 실 / 전체주의자 플라톤?
[징검다리 교육사 1] 모순의 근대인, 마르틴 루터

2장 자연주의 교육과 루소의 《에밀》
교육, 최대이자 최난의 문제 /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 칸트에서 히틀러까지 / 유일무이한 초상화 / 루소는 왜 자식들을 고아원에 보냈을까 / 《에밀》의 탄생과 운명 / 쫓기는 루소 / 장 자크 루소 선생님 / 감수성의 사나이 / 장 자크 루소, 에밀을 가르치다 / 사회 속 자연인은 어떻게 길러지는가 / “인간이면서 동시에 시민인 존재” / 개인, 더는 나눌 수 없는 존재
[징검다리 교육사 2] 교육의 아버지, 하인리히 페스탈로치

3장 민주주의 교육과 듀이의 《민주주의와 교육》
현대 교육학의 아버지 / 듀이의 책은 성경이다? / 교육은 미국인에게 종교였다 / “이상향을 향한 땜질” / 큰아들처럼 태어난 셋째 아들 / “늙은 머리를 가지 젊은 사람” / 양키즘의 대변자 / 존 듀이의 교육 실험 / 보수적인 진보주의 혁명가 / 상식을 뛰어넘는 상식의 교육 철학 / 《민주주의와 교육》의 매력 / 성장과 발달 사이에서 / 현대 민주주의 교육학의 경전 / 진보주의 교육에 대한 오해 / 또 다른 듀이
[징검다리 교육사 3] 해방의 교육학자, 파울루 프레이리

도움 받은 책

첫문장
나는 국민의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 (사)징검다리교육공동체 이사장)
: 이런 책 하나쯤 있었으면 했다. 오래 기다렸던 책이다. 교육사의 거인들을 만나는 재미가 쏠쏠하다. 고전에서 사유의 실타래를 뽑아내는 저자의 솜씨도 돋보인다. 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의식과 깊이 있는 사상에 목마른 분들에게 강추한다.
함영기 (서울교육연수원 연구관)
: 평소 차분하고 진중한 글로 독자들과 만나는 정은균 선생님의 생각을 가장 잘 드러낸 책이다. 흔히 교사들의 전문성 영역에는 수업과 생활지도가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해서 수업 기술과 생활지도 요령만으로 전문가 교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실천이 보다 실천답기 위해서는 실천을 가로지르는 큰 원리를 찾아 시간을 두고 깊게 공부하는 것이 좋다. 그런 의미에서 플라톤, 루소, 듀이를 함께 다룬 이 책은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당장의 쓸모를 구하는 교사들에게 풍요로운 지적 자양분을 선사할 것이다.
이서연 (대학생, 전주교육대학교)
: ‘교육이란?’ 이 질문에 답을 찾는 사람들이 읽어야 할 책이다. 역사적으로 인정받는 교육 철학자들의 생애와 교육 사상을 고찰하면서 우리나라 교육 현실을 돌아보자는 메시지를 던지는 것 같았다. 나는 예비 교사로서 ‘이런 점은 본받아야지’, ‘이런 점은 시대 흐름에 맞지 않아’ 등의 공감과 비판을 하며 우리가 써 내려갈 교육이 무엇인지를 깊이 고민했다.
백승종 (마을공동체문화연구소 대표, 역사가)
: 교육학의 고전도 현장을 지키는 교사의 눈으로 읽어야 하지 않을까. 오래전부터 나는 그런 바람을 가졌다. 중학교 국어 교사인 정은균 선생님의 이 책을 읽으며, 그가 이미 듀이, 루소, 플라톤과 다정한 벗 사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역사상의 인물들과 웅숭깊은 대화를 나누다니, 너무나 부럽다.

최근작 :<언어 전쟁>,<언어뎐>,<가장 민주적인, 가장 교육적인> … 총 8종 (모두보기)
소개 :

빨간소금   
최근작 :<공동공간>,<한옥 적응기>,<파쿠르는 처음이라>등 총 45종
대표분야 :한국사회비평/칼럼 14위 (브랜드 지수 16,233점), 환경/생태문제 25위 (브랜드 지수 2,664점), 에세이 53위 (브랜드 지수 4,033점)
추천도서 :<마을이 함께 만드는 모험 놀이터>
이 책을 만들면서 ‘놀이터에도 역사가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1887년 샌프란시스코에 미국 최초의 상설 놀이터가 생긴 뒤 놀이터는 흥미진진한 역사를 펼쳐왔다. 자본주의의 발달과 함께한 획일화와 산업화가 한 길이라면, 이에 맞선 시민들의 개성과 창의가 다른 길이다. 이 개성과 창의의 정점에 모험 놀이터가 있다. 최근 한국에서 유행처럼 회자되고 있지만 그 실체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모험 놀이터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