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프케 로렌츠 장편소설. 38세의 평범한 유치원 교사 마리는 어느 날 아침, 같이 자고 있던 남자 친구 파트릭이 온몸이 피투성이인 채 죽어 있는 모습을 발견한다. 칼로 수십 차례 난자당한 채 숨 쉬지 않는 연인을 목격하는 일은 어떤 연인에게든 극심한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다. 대체로는 최초의 목격이자 최초의 충격으로.
그러나 마리에게는 이 장면이 낯설지 않다. 오랫동안 살인 충동 강박을 앓았던 탓이고, 그 대상은 연인도 가족도 예외가 아니었던 것이다. 자연히 용의자로 몰린 마리는 순순히 자백하고 정신병원에서의 생활을 시작한다. 그리고 꺼림칙한 희미한 기억 속으로의 만만찮은탐사가 시작된다. : 올해 최고의 독일 미스터리 소설! : 치밀하고 흥미진진한 미스터리 수작. : 참신한 소재로 만든 새로운 심리 미스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