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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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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의 작은 행성 지구가 탄생해서 소멸하기까지 100억 년에 이르는 일생을 풀어썼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예술적인 그림, 실험적인 디자인이 어우러져 읽는 맛과 보는 맛을 동시에 준다. 앞서 나온 《우주》와 마찬가지로, 이 책은 고래가 들려주는 이야기 형식을 띠고 있다.
우주의 비밀을 꿰뚫고 있는 듯한 영험한 이미지의 고래는 지구의 안과 밖을 유유자적 오가며 지구의 태곳적부터 아득한 미래까지 일생을 들려준다. 깜깜한 우주 공간에 ‘후’ 불면 날아갈 것처럼 떠 있는 희미한 점 지구의 기적 같은 이야기가 서정적으로 펼쳐진다.
: 넓고 넓은 우주에서 생명체가 살고 있는 곳은 지구만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생명체가 살고 있는 곳이 아무리 많다 하더라도 우리 지구가 하나의 기적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기적과도 같은 지구의 일생을 이해할 수 있는 훌륭하고 아름다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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