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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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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식 작가의 <행성 대관람차>에 이은 그래비티북스의 두 번째 GF시리즈. 아이돌이 우주종교가 된 먼 미래의 은하계. 우주 운송업이라는 우주에서 가장 험한 일을 하는 택배기사 '시현'과 '은령'은 자칭 '플라이하이'라는 이름으로 우주 화물선 크레인테이저를 타고 이곳 저곳으로 배달을 다닌다.
어느 날 '플라이하이'에게 5인조 유명 아이돌 그룹 '체인'을 안전하게 배달하라는 임무가 주어지고 임무를 수행하는 도중 리더 '아스리'는 마지막 소원으로 교단에서 벗어나 고향별의 꽃나무를 보고 싶다는 소원을 알게 된다. '아스리'의 간절한 소원을 이뤄주기 위한 플라이하이의 숨 막힌 고군분투가 시작되는데……. 아이돌을 되찾으려는 수백 년 동안 지구인과 적대관계인 비글형 외계인 마일로 족, 그리고 교단 판타므의 저지를 물리치고 극비리에 고향 행성으로 아스리를 '배달'해야 한다. 프롤로그 : '발랄한' SF라는 표현은 여기에 걸맞다. 고전 SF와 서브컬처에 통달한 작가가 이번에는 넘치는 애정을 담아 미래세기 한국에 어울리는 스페이스오페라를 써냈다. <우주아이돌 배달작전>은 자신만만한 두 여자의 우주활극이고, 신화와 팬덤의 융합반응으로 태어난 모험담이며, 취향을 공유하는 친구들에게 쉴 새 없이 인사를 건네는 작품이다. SF독자에게는 한층 흥미로운 여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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