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밀조밀, 알록달록한 그림으로 가득 찬 숨은그림찾기 그림책이다. 어린이들만이 간직한 감성과 언어를 이해하는 데 타고난 재능을 가진 작가 베르나르 프리오(Bernard Friot)가 이야기를 구성했으며, 섬세하고 꼼꼼하면서도 알록달록한 채색을 뽐내는 삽화가 마갈리 아티오베(Magali Attiogbe)가 그림을 그렸다.
책 본문 왼쪽 페이지에 담긴 짤막한 이야기는 전체적인 그림의 설정을 설명할 뿐만 아니라 독자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숨은그림찾기 놀이에 빠져들도록 이끈다. 오른쪽 페이지는 자전거로 가득 찬 길거리, 다양한 모양과 색의 집이 들어찬 마을, 양말이 가득한 옷장, 여러 종류의 탈것이 다니는 도시, 관람객들로 북적이는 동물원, 각종 야채가 무럭무럭 자라는 텃밭 등 흥미로운 이야기로 빼곡한 그림들이 넘쳐흐른다. 권말에는 새로운 숨은그림찾기 문제가 등장하여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캥거루를 찾아라 : 15가지 숨은그림찾기>는 가정뿐만 아니라 교육 기관에서도 관찰력과 집중력을 키우는 데 효과적인 도움을 주는 책이다. 친구들과 함께 모여 찾기 놀이를 할 수 있다는 점은 협동심을 길러주며, 자전거, 집, 양말, 탈것, 야채, 쿠키 등 하나의 소재 아래 집합한 여러 종류의 그림을 보며 ‘분류’의 개념 또한 익힐 수 있다.
프랑스에서 태어나 오랜 기간 동안 프랑스어 교사로 일했으며, 라틴어와 그리스어도 가르쳤어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여러 권 썼으며, 시. 소설, 희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글쓰기를 하고 있어요. 어린이 책으로 《와그작!》 《칭찬해! 나의 쓸데없는 기록 노트》 《캥거루를 찾아라》 등을 썼어요.
서강대학교에서 철학과 프랑스 문학을 공부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프랑스 문학을 조금 더 깊이 공부했어요. 지금은 다양한 분야, 다양한 언어의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답니다. 그중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는 《제자리를 찾습니다》, 《나, 꽃으로 태어났어》, 《내가 여기에 있어》, 〈돌아온 꼬마 니콜라〉 시리즈 등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