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환 : 민사소송법을 보면 공격방어방법이라는 용어가 나옵니다. 전투나 운동경기에서 사용되는 단어가 왜 법전에 등장할까 궁금합니다. 민사소송에서 법관은 제3자로 심판을 할 뿐 당사자를 대리하는 변호사가 선두에 나섭니다. 본 저서는 소송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변호사의 이러한 노력을 잘 보여줍니다. 때로는 승패가 왔다 갔다 하는 굴곡을 겪으면서도 마지막 승리를 위하여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일반인에게 흥미로운 읽을거리를 제공해줍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훌륭한 판결의 밑바탕에는 변호사의 피와 땀이 녹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김소영 (방송인, 서점 '책발전소' 대표) : 살면서 다양한 일을 겪다 보면 ‘아는 변호사’ 하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싶은 순간이 온다. 법 조항을 찾아보고, 포털 검색을 해 봐도 쉽지가 않다. 세상에는 수많은 로펌과 변호사가 있다는데 내게는 먼 얘기일 뿐. 이 책은 법조계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았던 이슈들을 중심으로 활약했던 다양한 변호사와 로펌의 사례를 담고 있다. 법정 드라마를 방불케 하는 전략과 치열한 방어, 승소의 기쁨과 사회적 파급 효과까지 실감 나게 취재한 노고도 엿보인다. 재미와 상식 충전을 위해 읽기에도 충분하지만, 언젠가는 당신의 막힌 속을 뚫어줄 만큼 큰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