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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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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효(眞曉) 박상준의 이 세상 마지막 이야기. 평생 빈고(貧苦)와 병고(病苦)에 시달렸지만 부처님 가르침을 향한 발걸음에는 한 치의 주저함도 흔들림도 없었던 학자를 기리며 동문과 지인들이 뜻을 모았다. 그의 꿋꿋한 기상과 발자취를 추모하고자 생전에 인연 닿은 곳에 기고했던 편편의 원고들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 경전 구절과 한시(漢詩)를 통해 인간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육신의 아픔에 힘들어하고 관계의 번다함에 마음 쓰이는 자신 역시 모두 깨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한바탕 꿈 속 나들이 중이라는 지은이의 이야기가 잔잔한 미소를 짓게 한다.
자서自序 : 진효(眞曉) 박상준 선생은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수행(修行)과 역경(譯經), 그리고 후학 양성에 매진하다가 2019년 9월 18일에 갑작스런 병환으로 입적하였습니다. 선생은 평생 빈고(貧苦)와 병고(病苦)에 시달렸지만 부처님 가르침을 향한 발걸음에는 한 치의 주저함도 흔들림도 없었습니다. 이에 동문과 지인들이 뜻을 모아 선생의 꿋꿋한 기상과 그 발자취를 추모하고자 생전에 인연 닿은 곳에 기고했던 편편의 원고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었습니다. 온몸으로 토해낸 선생의 글이 부디 뒷사람들에게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세계일보 2020년 10월 17일자 '새로 나온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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