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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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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창비장편소설상 수상 작가 김학찬의 첫번째 소설집. “현실세계를 진단하고 이를 재기발랄한 이야기로 재창조해내는 귀한 재주를 가진 신예”라는 평을 받은 김학찬은 특유의 경쾌하고 위트 있는 문장으로 별스럽지 않은 이야기를 별나게 만들어내고, 평범한 일상을 헤집어 감춰진 현실의 핵심을 드러내는 소설들을 꾸준히 발표해왔다.

『사소한 취향』은 작가의 이런 익살과 유희로 가득 차 있으면서도, 이 세계에 대한 환멸과 비애와 분노가 묵직하게 담겨 있다. “경건한 마음으로” “작가의 최선을 갈아 넣은”(「작가의 말」) 열 편의 소설에는 ‘사소한’ 인물들이 ‘사소한’ 농담으로 ‘사소한’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듯하지만 단지 거기에 그치지 않는다. 그 사소함들은 견고한 기성의 세계 안에서 꿈틀대며 때로는 헤집어놓고 때로는 들이받기도 한다.

우리집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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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야학
프러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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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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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면 더 많은 것들이
중세소설

해설 | 웃음의 비의(秘意) | 이만영
작가의 말

이기호 (소설가, 광주대 문예창작과 교수)
: 김학찬의 소설을 읽다 보면 웃으면서 아파지는, 묘한 감정을 겪게 된다. 그는 마치 이제 막 데뷔한 2번 타자처럼 제 몸을 사리지 않고 현실과 세상을 향해 거침없이 슬라이딩을 해댄다. 그 슬라이딩 바로 옆으로 무라카미 하루키가 지나가고, 「무진기행」의 이런저런 장면이 포착되며, 홍상수와 공익근무요원의 모습도 어른거린다. 그냥 넘어지기만 하면 그저 그런 선수로 교체될 운명에 처해지겠지만, 그의 슬라이딩은 생각보다 정교하고, 현실의 핵심을 정확하게 겨냥하고 있다. 말하자면 그는 지금 우리의 그라운드 이면에 무엇이 도사리고 있는지, 이 흙들은 모두 어디서 실어왔는지, 대지의 파편을 쓸어 모아 면밀하게 고민하고 곱씹는 작가다. 그 그라운드에서 기존 소설 또한 예외는 없는 법. ‘인싸끼리만 해먹으면 오래 못 간다’고 대놓고 일갈하는 작가. 성채처럼 단단한 기성의 세계 위로 자기 몸을 기꺼이 던지는 소설들, 그 상처와 웃음의 기록이 김학찬의 『사소한 취향』이다. 우리 소설판에 보기 드문 허슬 플레이 작가가 출현한 느낌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경향신문 2023년 1월 13일자 '새책'
 - 조선일보 2023년 1월 28일자

수상 :2012년 창비장편소설상
최근작 :<소설 목포>,<사소한 취향>,<SF 김승옥> … 총 25종 (모두보기)
소개 :《풀빵이 어때서?》로 제6회 창비장편소설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사소한 취향》으로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받았다. 장편소설 《굿 이브닝 펭귄》 《상큼하진 않지만》 등이 있다.

교유서가   
최근작 :<쓰는 여자, 작희>,<폐번치현>,<문화대혁명>등 총 238종
대표분야 :역사 19위 (브랜드 지수 113,143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