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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2권. 저자의 사적인 경험을 끌어들이며 간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얼마나 만연한지, 간판이 얼마나 다양한 의미의 층위들을 가지는지, 그리고 간판을 읽는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간판읽기의 구체적인 사례를 보여준다. 저자는 우리 주변에 자리한 간판들을 매개로 욕구와 욕망, 그리움, 환상, 한옥 유행, 자본주의 속 일상문화, 아파트의 의미, 커피전문점의 성격, 사랑 등 다양한 내용들을 읽어낸다.

또한, 저자는 간판개선사업과 공공디자인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드러낸다. 일종의 텅 빈 기표로 자리하는 공공디자인의 개념이 어떻게 애초의 문제의식을 망각해왔는지를 드러내고, 공공디자인이 공공성을 회복하기 위한 첫걸음으로서 타자, 즉 낯선 존재들에 대한 존재 긍정의 필요성을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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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일보 2017년 7월 29일자 '북카페'

최근작 :<지난해 2020 : 디자인 현상과 이슈>,<행복의 기호들>,<올림픽 이펙트 : 한국 건축과 디자인 8090> … 총 22종 (모두보기)
소개 :디자인 연구자로 한국디자인학회 최우수 논문상(2013)을 수상했고,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안녕, 낯선 사람〉(2017), DDP디자인뮤지엄의 〈행복의 기호들〉(2020) 전시를 기획했다. 저서로 『내 곁의 키치』, 『이것은 의자가 아니다: 메타디자인을 찾아서』, 『인공낙원을 거닐다』, 『9가지 키워드로 읽는 디자인』, 『근대의 역습』, 『우리는 너희가 아니며, 너희는 우리가 아니다』 등이 있다. 현재 건국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메타디자인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