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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동성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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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한국문학을 빛낸 최고의 단편소설을 엄선한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18>. 권여선 작가의 '모르는 영역'이 제19회 이효석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결정되었다. 아내를 잃은 중년 남성과 딸의 서먹한 관계를 통해 밤에 뜨지 못하고 대낮에 부유하며 떠도는 낮달처럼 '어딘지 섞이지 못하고 떠다니는 인간관계'를 예리하게 포착한 작품이다.

심사위원회는 '모르는 영역'이 작가 "특유의 예민한 촉수와 리듬, 문체의 미묘한 힘이 압권"인 작품이라고 평했다. 권여선 작가는 아내의 죽음 후 더욱 소원해진 어느 아버지와 딸의 이야기를 통해 근본적 무지 혹은 단절에 얽힌 인간관계의 미묘한 영역으로 독자들을 이끈다. 하지만 독자들을 주인공의 감정에 끌어들이기보다 일일이 설명하지 않고 아버지와 딸이 대화하는 것만 보여주면서 독자들로 하여금 '이게 뭐지' 하는 깊은 여운을 느끼게 한다. 정답을 바로 주지 않는 스무고개를 하듯이.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18>에는 대상 수상작 외에도 여섯 편의 우수작품상 수상작과 2017년 대상 수상작가인 강영숙 소설가의 자선작 '곡부_이후'를 함께 실었다. 우수작품상 수상작으로는 김미월 작가의 '연말 특집', 김봉곤 작가의 '컬리지 포크', 김연수 작가의 '그 밤과 마음', 김희선 작가의 '공의 기원', 최옥정 작가의 '고독 공포를 줄여주는 전기의자', 최은영 작가의 '아치디에서'가 각각 수록되었다. 여기에 권여선 대상 수상작가의 자선작인 '전갱이의 맛'과 수상소감, 인터뷰를 함께 실었다.

이효석문학상 심사위원
: 아내의 죽음 후 더욱 소원해진 부녀 관계를 짧은 봄날의 하루 안에서 보여주면서 ‘이해와 오해’ 혹은 ‘근본적 무지’의 영역에 얽힌 인간사의 오랜 이야기 속으로 합류해가는 이 소설은 주제도 인상적이지만 그 영역 속으로 한발 한발 진입하는 권여선 특유의 예민한 촉수와 리듬, 문체의 미묘한 힘이 압권이었다. - 모르는 영역_권여선
: 집단의 횡포에 연약하게 휘둘리는 개인의 실존을 젠더 문제와 겹쳐놓고 있는 이 소설은 작가 특유의 순진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입담이 돋보인다. 얼핏 정답처럼 보이는 소설 마지막의 윤리적 결단이 소설의 활기와 따뜻함을 잃지 않는 것은 그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연말 특집_김미월
: 성적 정체성에 대한 탐색 과정을 소설 쓰기를 모색하는 과정과 나란히 병치함으로써 새로운 형태의 성장소설을 선보였다. 자신의 일상을 가감 없이 대담하게 드러내는 작가 특유의 사소설적 경향이 이 성장의 고통을 내밀하게 감싸고 있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 컬리지 포크_김봉곤
: 삼수 관평협동농장으로 좌천된 후 백석 시인의 하루를 배경으로 한 소설. 《꾿빠이, 이상》 이후 오랜만에 만나보는 김연수의 문학사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문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만나 새로운 성취를 보여주고 있다. - 그 밤과 마음_김연수
: ‘축구공’이라는 평범한 사물의 역사에서 촉발된 관심이 서양과 동양, 제일세계와 제삼세계, 거대자본의 횡포와 노동 착취의 현장으로 이어지다가 어느새 서양의 모순을 판박이처럼 재현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 쪽으로 갑작스럽게 선회하는 장면은 이 소설의 역사적 상상력이 단순한 유희와 구별되는 지점이다. - 공의 기원_김희선
신수정 (문학평론가, 명지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 죽음에 대한 사유가 처절하고 둔중하게 지속된다. 하루아침에 시한부 인생으로 ‘전락’해버린 화자가 죽음을 눈앞에 두고 펼쳐내는 고백은 회한과 허무로 가득 차 있는가 하면, ‘앉을 수 없는 종이의자’의 부조리를 삶의 본질로 받아들이는 과정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 고독 공포를 줄여주는 전기의자_최옥정
: 글로벌한 이주를 경험하고 있는 시대에 다양한 청춘들의 삶의 실존이 잘 드러난다. 국적과 인종, 언어와 젠더가 다른 젊은이들이 서로의 이질성을 넘어 소통과 이해에 이르는 과정을 이보다 더 감성적으로 그릴 수 있는 작가는 그리 많지 않을 듯하다. - 아치디에서_최은영

수상 :2023년 김승옥문학상, 2021년 김유정문학상, 2018년 이효석문학상, 2016년 동인문학상, 2015년 동리문학상, 2014년 무영문학상, 2012년 한국일보문학상, 2008년 이상문학상, 2007년 오영수문학상
최근작 :<[큰글자도서] 토우의 집>,<소설의 첫 만남 21~30 세트 - 전10권>,<각각의 계절 (리커버 에디션)> … 총 95종 (모두보기)
소개 :1996년 장편소설 『푸르른 틈새』로 제2회 상상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소설집 『처녀치마』 『분홍 리본의 시절』 『내 정원의 붉은 열매』 『비자나무 숲』 『안녕 주정뱅이』 『아직 멀었다는 말』, 장편소설 『레가토』 『토우의 집 』 『레몬』, 산문집 『오늘 뭐 먹지?』가 있다. 오영수문학상, 이상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동리문학상, 동인문학상, 이효석문학상, 김유정문학상을 수상했다.
수상 :2011년 신동엽문학상, 2004년 세계일보 신춘문예
최근작 :<공존하는 소설>,<여덟 번째 방>,<바리는 로봇이다> … 총 57종 (모두보기)
소개 :2004년 단편 소설 「정원에 길을 묻다」가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서울 동굴 가이드』, 『아무도 펼쳐보지 않는 책』, 『옛 애인의 선물 바자회』, 장편 소설 『여덟 번째 방』, 『일주일의 세계』 등을 썼다. 신동엽문학상, 젊은작가상, 오늘의젊은예술가상, 이해조소설문학상을 수상했다.
최근작 :<시절과 기분>,<2019 제10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18> … 총 11종 (모두보기)
소개 :1985년 경남 진해에서 태어났다. 201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소설 「Auto」가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여름, 스피드』가 있다. 2019년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사진출처 : ⓒ 김주성
수상 :2009년 이상문학상, 2007년 황순원문학상, 2005년 대산문학상, 2003년 동인문학상, 2001년 동서문학상, 1994년 작가세계문학상
최근작 :<전자적 숲; 더 멀리 도망치기>,<너무나 많은 여름이>,<인공지능과 소설가의 일> … 총 208종 (모두보기)
인터뷰 :희망 없으나 절망은 아닌 따뜻함에 대하여 - 2008.10.17
소개 :
최근작 :<망각의 도시>,<삼척, 불멸>,<밤의 약국> … 총 31종 (모두보기)
소개 :2011년 《작가세계》로 등단했으며, 원주에서 소설가 일과 약사 일을 병행하고 있다. 소설집 《라면의 황제》 《골든 에이지》 《빛과 영원의 시계방》, 장편소설 《무한의 책》 《죽음이 너희를 갈라놓을 때까지》 《무언가 위험한 것이 온다》, 에세이집 《밤의 약국》을 썼다.
수상 :2011년 구상문학상 젊은작가상
최근작 :<소설창작수업>,<[큰글자책] 다시, 희망에 말을 걸다 >,<청소년 인문학 수업 1 : 역사·예술·문학> … 총 37종 (모두보기)
소개 :
수상 :2021년 대산문학상, 2018년 한국일보문학상, 2017년 김준성문학상(21세기문학상, 이수문학상), 2017년 구상문학상 젊은작가상, 2016년 허균문학작가상
최근작 :<푸른색 루비콘>,<방황하는 소설>,<밝은 밤 (특별 한정 에디션)> … 총 71종 (모두보기)
인터뷰 :마음의 자리, 소설의 자리 <내게 무해한 사람> 최은영 인터뷰 - 2018.07.04
소개 :2013년 작가세계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 시작. 소설집 『쇼코의 미소』 『내게 무해한 사람』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장편소설 『밝은 밤』이 있음. 허균문학작가상, 김준성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
수상 :2022년 가톨릭문학상, 2017년 이효석문학상, 2011년 김유정문학상, 2011년 백신애문학상, 2006년 한국일보문학상, 199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최근작 :<[큰글자도서] 분지의 두 여자>,<분지의 두 여자>,<두고 온 것> … 총 52종 (모두보기)
소개 :199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8월의 식사〉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소설집 《흔들리다》 《날마다 축제》 《아령 하는 밤》 《빨강 속의 검정에 대하여》 《회색문헌》 《두고 온 것》, 장편소설 《리나》 《라이팅 클럽》 《슬프고 유쾌한 텔레토비 소녀》 《부림지구 벙커 X》를 펴냈다. 한국일보문학상, 백신애문학상, 김유정문학상, 이효석문학상, 가톨릭문학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