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호 (현 이코모스한국위원회 위원장 / 전 서울역사박물관장) : “조경인문학자 김인수가 따뜻한 마음과 예민한 시선으로 기록한 서울의 골목길 비밀정원은 소소하고 일상적인 풍경이다. 그 풍경에 덧대어 쓴 이야기는 도시의 문맥과 계절의 날씨와 바람에 따라 그 자세와 모양과 냄새와 빛깔이 다르다. 씨 뿌리고 물 주고 가지치기를 하고 분갈이를 하며 식물과 함께 살아 온 주인의 기억과 식물의 이력이다. 우리가 도시에 살면서 무디어진 감각 탓에 소홀히 여겼던 감동이다. 이제 책을 펼쳐 서울의 골목길 비밀정원을 산책하며 그 감각과 감동을 되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
엘리자벳 (대한성공회 성가수도회 원장수녀) : 웅장하고 화려하지만 정형화된 정원에만 관심을 갖는 세상이다. 하지만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것을 보여 주는 이들이 있다. 보잘것없어 보이는 작고 흔한 식물을 가꾸는 소시민들이 식물과 함께하는 삶 속에서 만드는 추억과 애환, 사랑과 기쁨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려는 저자의 아름다운 마음에 찬사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