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을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무엇일까? 그건 아무래도 한 기업의 창업자나 그 기업을 대표하는 최고경영자의 삶과 철학과 비전을 톺아보는 것이다. 기업의 철학과 비전, 경영 전략을 만들어 실행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니 말이다. 이는 전통적인 기업뿐만 아니라 IT 열풍을 타고 우후죽순 탄생하는 기업에도 적용되는 이치다.
즉, 그 기업을 상징하는 설계자들을 살펴보아야만 그 기업이 일군 부와 혁신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다. 최고경영자들은 자신만의 철학과 비전을 갖고 부와 혁신을 일구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그들의 특별한 성공 비결을 탐구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공부에 왕도가 없듯이 부와 혁신을 일구는 방법에도 왕도는 없다. 부와 혁신을 창조한 사람이 셀 수 없듯이 부와 혁신을 일구는 방법도 다양할 수밖에 없다. 기업마다 주력 업종이 따로 있고 타깃 소비자도 다르기 때문이다.
부와 혁신을 일군 설계자들의 철학과 비전을 톺아보면 크게 2가지의 비슷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관찰하기’와 ‘질문하기’다. 처한 환경은 사뭇 달랐지만 그들은 관찰과 질문에서 시작한 아이디어를 갖고 도전과 창조에 나섰다. 물론 관찰과 질문을 잘한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그들 역시 모두 순탄하게 성공한 것 또한 아니다. 그럼에도 관찰과 질문이 부와 혁신을 일구는 원동력으로 사용되었다는 것은 변치 않을 것이다.
“제품은 제대로 작동할 때만 아름답다“
“최고만이 최선이다”
“크게 생각하라”
부와 혁신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기업을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무엇일까? 그건 아무래도 한 기업의 창업자나 그 기업을 대표하는 최고경영자의 삶과 철학과 비전을 톺아보는 것이다. 기업의 철학과 비전, 경영 전략을 만들어 실행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니 말이다. 이는 전통적인 기업뿐만 아니라 IT 열풍을 타고 우후죽순 탄생하는 기업에도 적용되는 이치다. 즉, 그 기업을 상징하는 설계자들을 살펴보아야만 그 기업이 일군 부와 혁신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다. 최고경영자들은 자신만의 철학과 비전을 갖고 부와 혁신을 일구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그들의 특별한 성공 비결을 탐구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공부에 왕도가 없듯이 부와 혁신을 일구는 방법에도 왕도는 없다. 부와 혁신을 창조한 사람이 셀 수 없듯이 부와 혁신을 일구는 방법도 다양할 수밖에 없다. 기업마다 주력 업종이 따로 있고 타깃 소비자도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부와 혁신을 일군 설계자들의 철학과 비전을 톺아보면 크게 2가지의 비슷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관찰하기’와 ‘질문하기’다. 처한 환경은 사뭇 달랐지만 그들은 관찰과 질문에서 시작한 아이디어를 갖고 도전과 창조에 나섰다. 물론 관찰과 질문을 잘한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그들 역시 모두 순탄하게 성공한 것 또한 아니다. 그럼에도 관찰과 질문이 부와 혁신을 일구는 원동력으로 사용되었다는 것은 변치 않을 것이다.
이 책은 ‘도전을 하는 설계자들’, ‘질문을 하는 설계자들’, ‘감동을 주는 설계자들’ 등 3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3개 장으로 나누긴 했지만 편의상 그렇게 구분했을 뿐 이런 구분이 큰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다. 도전과 질문과 감동 역시 매우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단어들이라 할 수 있으니 말이다. 관찰과 질문을 통해 도전했기에 창조할 수 있었으며 세상에 필요한 것을 제공했기에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부와 혁신의 신대륙에 도착할 수 있었다는 게 이를 잘 시사해준다.
도전을 하는 설계자들
샤오미 폰이 2013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꺾었고, 2014년에는 삼성전자를 제쳤으며, 중국 시장의 성공을 발판으로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그뿐만 아니라 샤오미는 태블릿PC, 스마트밴드, 멀티탭, 스마트 체중계, UHD TV, 공기청정기, 에어컨 등을 선보이며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른바 샤오미제이션은 전 세계 IT 기업의 주목을 받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레이쥔이 있다. 중국을 대표하는 프로그래머였던 레이쥔은 크고 거창한 것을 버리고 작은 것(小米), 디테일한 것에서부터 시작해 세상을 바꾸는 기업이 되겠다며 샤오미를 창업했다. 그는 샤오미 생태계 구현을 위해 샤오미 폰 생산보다 샤오미의 운영체제인 MIUI를 먼저 만들었다고 하는데, 거대한 IT 업계가 각축을 벌이는 ‘사물인터넷·스마트홈’ 시장에서 샤오미가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
제임스 다이슨은 영국의 ‘스티브 잡스’로 불리는데, 그는 남들보다 한 발 앞서가는 창의성과 비전, 완벽한 디자인에 대한 집착, 저가가 아닌 프리미엄 제품으로 승부하기 등 잡스와 공통점이 많다. 또한 잡스가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쫓겨났다가 애플에 복귀해 성공을 일군 것처럼 제임스 역시 자기가 만든 회사에서 쫓겨났다가 새로운 회사를 창업해 ‘혁신의 대명사’가 되었다. 다이슨이 만든 진공청소기는 ‘비틀스 이후 가장 성공적인 영국 제품’이 되었다. 제임스 다이슨은 회사에 ‘도전 정신 DNA’를 심어놓았는데, 지금도 “계속 실패하라. 그게 성공에 이르는 길이다”면서 현재에 만족하지 말라고 직원들에게 주문한다. 그가 2015년 4월 무선 진공청소기 3종과 공기청정 선풍기 등으로 구성된 ‘토털 홈 솔루션’ 제품을 선보이며 한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질문을 하는 설계자들
텐센트는 QQ와 위챗을 플랫폼으로 삼아 문어발식 확장을 하고 있는데, 게임?포털?검색?전자상거래?블로그?이메일?SNS?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부터 택시?세탁?가정부?음식점?여행?의료?교육과 같은 일상 소비?대부업의 금융?유통 물류?영화 제작사?인공지능까지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가리지 않고 손을 뻗치고 있다. 텐센트를 이끌고 있는 마화텅은 “전기 사용이 산업계에 혁명을 몰고왔듯 모바일 인터넷이 산업계 전반에 천지개벽의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며 “‘인터넷플러스’ 시대가 도래했다”고 강조한다. 텐센트의 메신저 QQ는 온라인 ‘관시 문화’를 상징하는 메신저로, 이용자는 2016년 2월 현재 8억 6,000만 명에 달한다. 마화텅은 모방을 통해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3문(問) 철학’을 외친다. 그는 ‘차별적 모방론’과 전략적 투자를 통해 ‘연방 제국’을 꿈꾸고 있다.
중국을 대표하는 IT 기업이자 인터넷 검색 시장에서 막강한 위세를 떨치고 있는 바이두는 단순한 검색엔진이 아니라 중국 네티즌들의 커뮤니티 역할도 한다. 리옌훙이 바이두는 ‘생활필수품’이라고 강조하면서 “10일만 바이두 없이 살아보라”고 호언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리옌훙은 중국 사람들에겐 ‘디지털 영웅’이며, 바이두는 중국인의 자긍심을 고취시켜주는 기업이다. 리옌훙이 검색엔진의 대명사 구글을 어떻게 물리쳤는가? 바로 ‘애국심 마케팅’이다. “민족정신과 애국심으로 무장한” 리옌훙은 ‘바이두의 민족성’을 강조하기 위해 중국문학 전문 검색 채널인 ‘바이두 국학’을 오픈하면서 애국심에 불을 지폈다. 결국 구글은 중국어판 구글인 ‘구거’ 서비스를 2010년 1월에 철수해야만 했다. 리옌훙은 “바이두는 전 세계가 존경하는 중국을 만들어야 한다는 특수한 역사적 사명을 띠고 있다”며 전 세계가 중국을 존중하도록 만드는 게 바이두의 역사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감동을 주는 설계자들
파벨 두로프는 러시아의 ‘마크 저커버그’로 불리는데, 자연과 문명, 역사와 미술 등 인문학적 소양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유년 시절에는 이탈리아에서 언어학자로 활동했던 아버지 덕에 그곳에서 보내며 르네상스 정신을 배웠다. 2006년 9월 ‘브콘탁테’라는 SNS를 만들었는데, 2008년에 러시아를 대표하는 SNS로 성장했으며, 슬로바키아?우크라이나?벨라루스 등 동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했다. 2013년에는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을 개발하며, ‘프라이버시 보호’를 천명했다. 그는 텔레그램의 사명이 ‘프라이버시 보호’에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했고, 텔레그램의 모토를 ‘개인정보를 보호받으며 이야기할 권리’로 삼았다. 두로프는 이슬람국가가 텔레그램을 선전장의 창구로 활용했지만, 그는 ‘프라이버시 보호’라는 기본 정책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
일론 머스크는 “크게 생각하라”를 강조하면서 공상과학 소설에나 나올 법한 상상을 현실화하는 데 ‘삶의 가치’를 두고 있다. 그는 도전과 혁신의 대명사로 거론되는데, 응용물리학과 재료공학을 배우기 위해 진학한 스탠퍼드대학 박사 과정을 자퇴하고 자신만의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인터넷 시대에 조금이라도 빨리 창업해서 자신만의 비즈니스를 시작하자는 생각에서였다. 그는 “지구에 안주해서는 인류의 멸종을 막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인류의 화성 이주라는 거대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스페이스 엑스’를 창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