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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똑같은 하루하루를 보내던 노인이 새로운 세계로 향하는 과정을 그린 책이다. 일상을 벗어나 섬으로 가는 노인의 여정처럼 작가는 새로운 도전과 환경이 바뀌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이 책에 풀어 놓았다. 상상으로는 알 수 없는 체험이라는 세계와 만나게 된 노인은 어찌 보면 기괴한 사람들, 이상한 환경과 만나기도 한다. 노인이 만나는 사람들, 노인이 경험하게 될 세계는 모두 판타지일 수도 있고 현실일 수도 있다. 그 과정을 다 거쳐서 섬에 도달하면서 이야기는 끝이 난다.

크게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노인은 아주 큰 배낭을 메고 여행을 떠난다. 여행 과정에서 그 배낭은 노인의 어깨를 더 움츠러들게 하는 무거운 짐이었지만 폭풍우를 겪고 섬에 도착했을 때 배낭은 사라져 있다. 다양한 은유와 재미있는 그림을 보다 보면 한 편의 매력적인 꿈 이야기를 들은 것 같을 것이다. 모험일 수도 있고 꿈일 수도 있고 어쩌면 지친 여행을 수도 있는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나에게 섬은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최근작 :<공룡 아빠>,<House 하우스>,<Big Bag 섬에 가다> … 총 43종 (모두보기)
소개 :

김완진 (지은이)의 말
나에게 결혼은 마치 가 본 적 없는 미지의 섬을 찾아 헤매는 것과 같았다. 두려웠다. 그 낯설고 어색했던 여정의 기억들과 마주했던 사람들 그리고 내 속에 또 다른 나의 모습들을 나의 머릿속 상상과 표현으로 새로운 옷을 입혀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리고 다양한 시선으로 읽히고 각자의 다른 해석으로 다가가길 바라며 각자의 삶이 있듯이 자신만의 이야기로 다가가길 바란다.
그리고 사랑하는 아들 태관이에게 이 책을 전한다.




"언제나 같은 시간에 일어나 늘 앉던 의자에 앉아 항상 듣던 음악을 들으며 매일 비슷한 음식을 먹고 늘 마시던 차를 마시며 오늘도 어제와 별반 다를 것 없는 하루를 보내다 아침에 일어난 그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합니다." 책을 넘기면 나오는 문장입니다. 노인은 어느 날 섬이 그려진 엽서 한 장을 받게 됩니다. 바다를 건너서 섬에 가 봐야 진정한 어른이라는 친구의 말에 섬에 갈 것을 다짐하고 다음 날 큰 가방을 싸서 집을 나섭니다. 노인은 밤새 파티를 즐긴 친구들을 만나기도 하고, 다 부서진 성문을 지키고 있는 군인을 만나기도 합니다. 한 마을로 들어서서는 고기 수프를 먹기도 하고 그 수프를 가지고 가서 나무꾼에게 길을 묻기도 합니다. 지쳐서 호텔에 들어가서는 다양한 사람들과 섬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요. 섬을 가지 말라고 말하는 사람과 자신의 이야기만 늘어놓는 선장을 만나지만 노인은 배를 빌려 폭풍우를 지나 섬에 도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