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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면동보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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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범 산문집. 여기, 식탁이 있다. 무수히 많은 '당신'들의 이야기가 그 식탁을 중심으로 펼쳐지며 삶에 대해 질문한다. 식탁을 둘러싼 이야기에는 숨길 수 없는 삶의 진실이 담겨져 있다. 그러므로 <보통의 식탁>은 당신의 삶의 진실에 관한 이야기다. 그리고 시인은 진심을 다해 당신의 안부를 묻는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만연한 슬픔으로 존재하는 고독한 개인들을 포착해내 날카롭고도 단호한 시어 속에 그려냈던 조동범 시인이 이번에는 식탁을 주제로 한 산문을 내어놓는다. <보통의 식탁>에 담긴 마흔 개의 이야기는 산문의 형식을 취하나 짧은 소설이자 한 편의 시로 읽히기도 한다. 현대적 삶의 리얼리티를 서술해낸다는 점에서 산문적이며, 저마다 고유하면서도 개별적인 서사를 담아낸다는 점에서 소설적이며, 강고한 슬픔 너머의 고요한 희망을 기어코 담보해낸다는 점에서 다분히 시적이다. 프롤로그. 당신의 처음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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